[23하모니리그] ‘위기 넘긴 매산초’ 비결은 벤치리더 지현우의 한마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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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뛰고 있는 애들 집중해."
매산초는 13일 인천산곡북초 체육관에서 열린 2023 전국 유소년 하모니농구리그 경인·경기권역별 남초부 A조 인천송림초와의 맞대결에서 58-51로 승리했다.
매산초 지현우(172,G)는 16분만을 뛰고 14점 3리바운드를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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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점프볼=인천/최서진 기자] “뛰고 있는 애들 집중해.”
매산초는 13일 인천산곡북초 체육관에서 열린 2023 전국 유소년 하모니농구리그 경인·경기권역별 남초부 A조 인천송림초와의 맞대결에서 58-51로 승리했다.
매산초 지현우(172,G)는 16분만을 뛰고 14점 3리바운드를 기록했다. 1쿼터에만 10점을 몰아치며 매산초의 리드를 이끌었다. 코트 위에서 뿐만 아니라 코트 밖에서도 활약이 돋보였다. 벤치 멤버 위주로 뛰고 있던 4쿼터에 매산초는 인천송림초에게 쫓겼다. 두 자리 점수 차가 한 자리로 좁혀지기도 했다.
이때 지현우의 목소리가 경기장을 채웠다. 지현우는 뛰고 있는 선수들에게 “뛰고 있는 애들 집중해”라며 소리쳤다. 벤치 리더다운 모습이었으며 이후 매산초는 달아나기 시작했다. 지현우의 말에 코트 위 선수들이 정신을 차린 것이다.
경기 후 만난 지현우는 “이겨서 정말 기쁘다. 모두가 코트 위에서 열심히 뛰어줬기 때문에 승리할 수 있었다. 초반은 팀플레이보다 개인 공격이 많았다. 점점 합이 맞춰가면서 득점할 수 있었다. 상대 팀의 키 큰 선수가 공을 잡을 때면 모두가 달려들어 공을 빼앗으려 했다. 이런 모습이 정말 좋았다”라며 경기를 돌아봤다.
벤치에서 집중하라며 소리친 이유에 대해 묻자 지현우는 “집중을 잘 안하더라(웃음). 좀 더 집중했으면 하는 바람으로 집중하라는 말을 크게 했다. 평소에도 집중하라는 말을 많이 하는 편이긴 하다. 물론 코트 밖에서는 형으로서 잘 챙겨주려 노력한다”며 미소 지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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