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7 재무장관 회의 참석한 추경호 “선진국, 韓처럼 경험 전수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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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요 7개국(G7) 재무장관 회의에 참석한 추경호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이 "선진국들은 경제 구조 고도화를 추진 중인 개발도상국에 기술·제도 발전 경험을 전수해줘야 한다"고 강조했다.
기재부는 13일 추 부총리가 지난 11~13일 일본 니가타에서 열린 G7 재무장관 회의 확대 세션에서 기조연설자로 나서 이같이 말했다고 밝혔다.
한국의 부총리가 G7 재무장관 회의에 초청받은 건 지난 2008년 권오규 당시 부총리 겸 재정경제부 장관 이후 처음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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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요 7개국(G7) 재무장관 회의에 참석한 추경호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이 “선진국들은 경제 구조 고도화를 추진 중인 개발도상국에 기술·제도 발전 경험을 전수해줘야 한다”고 강조했다.
기재부는 13일 추 부총리가 지난 11~13일 일본 니가타에서 열린 G7 재무장관 회의 확대 세션에서 기조연설자로 나서 이같이 말했다고 밝혔다. 추 부총리는 한국이 지난 2004년부터 한국의 발전 경험 등을 활용해 정책자문을 해주는 ‘경제발전경험 공유사업(KSP)’를 해왔는데, 이를 강조하며 선진국들의 지원을 촉구한 것이다. 또 특정 생산품에 대해 자유무역협정이나 경제동반자협정 등을 통해 선진국과 개도국 간 협력 모델을 확대해야 한다고도 했다.
이외에도 ‘지속 가능하고 포용적인 성장을 위한 글로벌 협력’에 관한 세션에 참석한 추 부총리는 구체적 지원정책의 사례를 언급했다. 그는 코로나19 펜데믹 이후 각국 재정 여력이 감소함에 따라 다각적인 재원 확대 방안을 모색해야 한다며 국제통화기금(IMF)이 조성한 회복·지속가능성기금(RST)을 사례로 제시했다. 또 한국의 ‘PIS (플랜트·인프라·스마트시티) 펀드’와 대외경제협력기금(EDCF)을 언급하면서 개도국에 양질의 인프라를 공급해야 한다고 했다.
추 부총리는 이탈리아의 잔카를로 조르제티 재무장관, 싱가포르의 로렌스 웡 부총리 겸 재무장관과의 ‘연쇄 면담’도 진행했다. 그는 조르제티 재무장관과 면담에서 경제회복 양상과 세계 물가 상승 상황 등에 관한 의견을 교환하고, 국제사회 주요 의제에서 양국 간 공조를 강화해 나가자고 제안했다. 웡 부총리와는 문화와 콘텐츠, 금융 등 다양한 분야에서 양국 간 협력을 늘리기로 했다.
한국의 부총리가 G7 재무장관 회의에 초청받은 건 지난 2008년 권오규 당시 부총리 겸 재정경제부 장관 이후 처음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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