히로시마 G7 전후 양자·다자회담…다음주 외교전 '슈퍼위크'
[뉴스리뷰]
[앵커]
미국 국빈 방문과 한일정상회담에 이어, 윤석열 대통령은 다음주에도 외교 행보에 공을 들일 전망입니다.
히로시마 G7 정상회의에서 한미일 정상회담을 하는 데 이어 한국에서도 G7 국가 정상과의 회담이 예정돼 있습니다.
구하림 기자입니다.
[기자]
윤석열 대통령은 오는 19일부터 사흘간 예정돼 있는 일본 히로시마 G7 정상회의를 전후로, 양자·다자 회담을 숨가쁘게 이어갑니다.
우선 17일 수요일에 쥐스탱 트뤼도 캐나다 총리와 서울에서 정상회담을 갖습니다.
윤대통령은 지난해 9월 캐나다 오타와에서 한 정상회담 때 트뤼도 총리를 초청한 바 있는데, 올해 양국 수교 60주년을 축하하는 한편 미래 협력 비전을 공유할 것이라고 대통령실은 설명했습니다.
19일부터 시작되는 히로시마 G7 회의 기간 한미일 3자 회담이 예정돼 있습니다.
워싱턴 선언으로 한미 양국의 안보 협력 체계가 보다 강화된 데 이어 한미일 3국 협력을 약속할 것으로 보이며, 특히 북한 미사일 경보 정보 실시간 공유와 관련한 협의에서 유의미한 결론이 나올지 주목됩니다.
셔틀외교를 복원한 한일 정상은 함께 히로시마 평화공원에 있는 한국인 원폭피해자 위령비를 찾을 예정입니다.
21일에는 올라프 숄츠 독일 총리와의 정상회담이 서울에서 열립니다.
독일 총리가 양자 회담을 위해 방한하는 것은 1993년 헬무트 콜 총리 이후 30년 만으로, 대통령실은 경제안보 협력 강화와 연대 심화를 위한 좋은 기회가 되기를 기대한다고 밝혔습니다.
다음날인 22일에는 서울에서 한-EU 정상회담이 열립니다.
대통령실은 윤대통령이 샤를 미셸 EU 상임의장 및 우르술라 폰 데어 라이엔 집행위원장과 정상회담을 가질 예정이라고 전했습니다.
최근 EU 당국자는 한국과 EU가 기후변화 대응 협력을 논의하는 '그린 파트너십'을 체결할 것이라고 밝힌 바 있습니다.
"세계 평화와 번영에 기여하는 나라를 만들겠다"고 강조한 윤대통령은 국제사회에서의 우리나라의 역할을 강조하고 이를 위한 G7 국가들과의 협력에 주안점을 둘 것으로 보입니다.
연합뉴스TV 구하림입니다. (halimkoo@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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