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허리 회복세’ 곽빈, 불펜 피칭 돌입 희소식…이승엽 감독 “2주 뒤 복귀 전망” [MK현장]

김근한 MK스포츠 기자(forevertoss@maekyung.com) 2023. 5. 13. 18: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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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산 베어스 이승엽 감독이 '토종 에이스' 곽빈 복귀 시점을 2주 뒤로 예상했다.

또 다른 선발 투수 김동주가 안정적인 투구 흐름을 보이는 가운데 곽빈이 돌아온다면 더 탄탄한 팀 마운드 전력이 구축된다.

이 감독은 "곽빈 선수가 어제(12일) 불펜 피칭을 소화했다. 내일도 불펜 피칭을 할 예정인데 이때도 괜찮으면 17일 정도에 실전 등판을 소화할 계획이다. 거기서 괜찮다고 하면 2주 정도 뒤에 1군 복귀 시점을 잡으려고 한다"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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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산 베어스 이승엽 감독이 ‘토종 에이스’ 곽빈 복귀 시점을 2주 뒤로 예상했다. 또 다른 선발 투수 김동주가 안정적인 투구 흐름을 보이는 가운데 곽빈이 돌아온다면 더 탄탄한 팀 마운드 전력이 구축된다.

두산은 5월 12일 잠실 KIA전에서 6대 1로 승리했다. 선발 투수 김동주가 7이닝 5피안타 5탈삼진 무실점 완벽투로 팀 연패 탈출과 함께 시즌 2승 달성에 성공했다.

두산 이승엽 감독은 13일 잠실 KIA전을 앞두고 취재진과 만나 “김동주 선수는 어제 굉장히 여유 있는 투구를 보여줬다. 1군에서 선발 투수로 자리 잡을 수 있다는 가능성을 충분히 증명했다. 헛스윙 필요한 때와 맞춰 잡는 게 필요한 때를 안다는 느낌을 받을 정도로 여유가 생겼다”라며 엄지를 치켜세웠다.

두산 투수 곽빈이 허리 부상 회복 뒤 첫 불펜 피칭을 소화했다. 사진=천정환 기자
특히 이날은 팀 수비도 빛났다. 교체로 투입된 중견수 정수빈의 결정적인 다이빙 캐치와 2루수 이유찬의 호수비 퍼레이드로 경기 분위기를 완전히 가져온 두산다운 경기력이 빛난 하루였다.

이 감독은 “야수들이 노력한 결과고 어제 여러 호수비 장면으로 나온 듯싶다. 그런 수비 덕분에 김동주 선수가 조금 더 가볍게 투구를 할 수 있었다. 정수빈 선수 다이빙 캐치가 진짜 결정적이었다. 벤치에서 봤을 때는 안타인 줄 알았다”라며 혀를 내둘렀다.

기분 좋은 연패 탈출에 성공한 두산에 희소식도 전해졌다. 허리 통증으로 빠졌던 곽빈이 회복 뒤 첫 불펜 피칭을 소화했다.

이 감독은 “곽빈 선수가 어제(12일) 불펜 피칭을 소화했다. 내일도 불펜 피칭을 할 예정인데 이때도 괜찮으면 17일 정도에 실전 등판을 소화할 계획이다. 거기서 괜찮다고 하면 2주 정도 뒤에 1군 복귀 시점을 잡으려고 한다”라고 밝혔다.

곽빈이 복귀할 경우 두산은 최승용을 다시 불펜으로 돌려 마운드 뎁스를 강화할 수 있다. 곽빈이 돌아오기 전 외국인 투수 딜런 파일이 본 궤도에 오르면서 최원준의 마수걸이 승리가 나오는 그림이 최상의 시나리오다. 과연 이 감독의 구상대로 곽빈이 2주 뒤 다시 1군으로 돌아와 팀 마운드 상승세를 이끌 수 있을지 주목된다.

[잠실(서울)=김근한 MK스포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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