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BA PO] 피닉스 감독이 노출한 명확 한계…변화 필요해 보이는 피닉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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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 시즌 연속 홈 관중들 앞에서 대패를 당한 피닉스 선즈.
코칭스태프 변화를 통해 분위기를 쇄신할까?피닉스 선즈는 12일(한국시간) 풋프린트센터에서 열린 2023 NBA 플레이오프 2라운드 6차전서 덴버에게 25점차 패배(100-125)를 당했다.
피닉스는 시리즈 전적 2승 4패로 시즌을 마쳤다.
피닉스는 지난 시즌도 홈 팬들 앞에서 충격 대패로 시즌을 마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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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점프볼=김호중 객원기자] 두 시즌 연속 홈 관중들 앞에서 대패를 당한 피닉스 선즈. 코칭스태프 변화를 통해 분위기를 쇄신할까?
피닉스 선즈는 12일(한국시간) 풋프린트센터에서 열린 2023 NBA 플레이오프 2라운드 6차전서 덴버에게 25점차 패배(100-125)를 당했다. 피닉스는 시리즈 전적 2승 4패로 시즌을 마쳤다.
피닉스 팬들에게는 충격적인 하루였다.
피닉스는 지난 시즌도 홈 팬들 앞에서 충격 대패로 시즌을 마쳤다. 댈러스 매버릭스와의 서부 컨퍼런스 세미 파이널 7차전서 90-123 대패를 홈 관중들 앞에서 당했었다. 당시 전반 점수가 27-57이었다. 굴욕적이라는 표현이 딱 맞았다.
올 시즌에도 작년의 악몽이 그대로 반복되었다. 전반부터 51-81로 끌려갔다. 지난 시즌에는 공격이 아예 안 되었다면, 올 시즌에는 수비가 붕괴된 수준이었다. 두 시즌 연속 엘리미네이션 게임서 전반부터 30점차로 뒤처졌다. 사실상 후반은 의미 없는 시간이었다.
홈 관중들에게는 씻을 수 없는 충격이었다. 특히 올 시즌에는 케빈 듀란트를 영입하며 대권 도전을 외친 상황이었기에 충격이 두 배로 다가왔다.
이제 초점은 윌리엄스 감독에게 쏠린다. 피닉스는 시즌이 끝나자마자 프런트 임원 1명과 스카우트 2명에게 해고 통보를 내렸다. 프런트의 대대적 개편을 예고하는듯 하다.
윌리엄스 감독은 2019년 피닉스에 부임, 팀의 리빌딩을 이끌었다. 데빈 부커를 에이스급으로 성장시켰고, 팀을 파이널로 이끌기도 했다.
선수 육성 관련해서는 확실한 역량이 있다. 하지만 그가 최근 두 시즌 큰 무대에서 보여준 모습은 매우 실망스럽다. 주축 선수 디안드레 에이튼과의 트러블 등의 문제도 있었지만, 그보다 큰 문제는 단기전 대비 및 전략인듯 보인다.
최근 그와 비슷한 행보를 보였던 감독이 있었다. 제임스 보레고 전 샬럿 감독은 플레이인 토너먼트에서 두 시즌 연속 대패 (117-144, 103-132)를 당하자마자 경질 통보를 받았다. 선수 육성 능력은 탁월했지만 큰 무대 대비에서 약점을 두 시즌 연속 보이자 곧바로 경질당한 것이다.
샬럿은 당시 플레이오프를 노리는 중위권 팀이었지만, 피닉스는 대권 도전을 노리는 팀이다. 눈높이가 다르다는 것이다. 목표를 놓고 볼 때, 피닉스는 샬럿보다 빠른 감독 교체가 필요한 팀일지도 모른다. 일단 윌리엄스 감독은 큰 무대 약점을 확실하게 노출했다.
#사진_AP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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