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구촌톡톡] 이번엔 치즈공정?…中 치즈 포장지에 '피사의 사탑' 外
▶ 이번엔 치즈공정?…中 치즈 포장지에 '피사의 사탑'
중국 치즈업체가 이탈리아 원조 제품인 것처럼 보이는 치즈를 팔다가 역풍을 맞았습니다.
중국 업체가 유럽에서 판매하고 있는 모차렐라 치즈입니다.
겉표지에 이탈리아의 명물 '피사의 사탑'과 곤돌라 그림이 그려져 있죠.
언뜻 보면 이탈리아산 치즈 같은데, 중국 회사가 만들었고, 원산지는 오스트리아라고 돼 있습니다.
이탈리아의 한 국회의원은 출처가 의심스러운 제품에 이탈리아 명물을 갖다 붙이는 것은 심각한 문제라고 지적했습니다.
이탈리아 농업협회도 이 치즈가 정체성을 도용한 최악의 사례 중 하나라고 비난했습니다.
▶ 인도인 비하 패러디 영상을 굳이…中공안 홍보물 논란
터번을 두르고 얼굴을 검게 칠한 남성들이 인도 음악에 맞춰 인도 춤을 흉내냅니다.
영상 속 여성들도 댄서들이 입는 전형적인 인도 의상을 입었죠.
모두 중국인으로 보이는 사람들인데 인도인 흉내를 낸 겁니다.
중국 당국이 인도인 비하 논란에 휩싸인 영상을 교통안전 홍보에 사용해 비판을 받고 있습니다.
중국 공안부가 공식 SNS 계정에 오토바이를 탈 때는 헬멧을 착용해야 한다는 글과 함께 인터넷에서 화제를 모았던 영상을 함께 올린 겁니다.
인종차별적이다, 인도 문화를 비하한다는 비판이 나오자 공안부는 해당 게시물을 삭제했습니다.
▶ 폭스바겐 주총장에 날아든 케이크…"中 공장 닫아라"
무대에서 연설을 하던 남성에게 무언가가 날아옵니다.
고개를 숙여 간신히 피하는 모습이 카메라에 잡혔는데요.
독일 자동차 그룹 폭스바겐의 연례 주주총회에 난입한 시민단체가 케이크를 던진 겁니다.
시민단체는 폭스바겐의 중국 신장 지역 공장에서 발생하고 있는 위구르족 인권 탄압 문제에 항의하며 이 같은 시위를 벌였습니다.
폭스바겐은 지난 3월, 자체 조사 결과 인권 침해 사례는 없다고 밝힌 바 있습니다.
▶ 강도도 거부한 아르헨티나 지폐…화폐가치 '추풍낙엽'
천정부지 인플레이션에 시달리고 있는 아르헨티나의 페소화가 휴지조각 취급을 받고 있습니다.
지난 8월 아르헨티나와 국경을 맞대고 있는 파라과이의 한 마트에 강도가 들었습니다.
점원이 계산대에 있던 페소를 내주자 강도가 이 돈을 어디에 쓰냐며 윽박지르고 거부했다고 하는데요.
이 같은 사실이 뒤늦게 알려지자 '강도도 거절하는 아르헨티나 페소'로 불리며 페소화 평가절하 상황의 심각성을 다시 한번 일깨웠다고 합니다.
#지구촌톡톡 #헤이월드 #치즈공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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