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E ‘호난 멀티골’ 앞세워 3-2 쾌승! 천안은 개막 12연속 무승 늪

서울이랜드 호난. 제공 | 한국프로축구연맹

[스포츠서울 | 김용일기자] 호난이 멀티골을 터뜨린 서울이랜드가 최하위 천안시티FC를 누르고 K리그2(2부)에서 4승째를 신고했다.

서울이랜드는 13일 목동종합운동장에서 열린 ‘하나원큐 K리그2 2023’ 13라운드 천안과 홈 경기에서 후반에만 2골을 넣은 호난과 후반 추가 시간 결승골을 만들어낸 차승현의 득점으로 3-2 쾌승했다.

4승2무6패(승점 14)를 기록한 서울이랜드는 중위권 도약의 발판을 놓았다. 천안은 1무11패(승점 1)로 최하위를 벗어나지 못했다.

경기 초반은 ‘창단 첫승’이 간절한 천안이 주도했다. 전반 15분 만에 장백규가 선제골을 넣으며 고대하던 시즌 첫승에 다가서는 듯했다.

그러나 후반 들어 서울이랜드가 맹추격했다. 후반 시작과 함께 김정환이 페널티킥을 얻어냈고 브라질 공격수 호난이 키커로 나서 동점골을 만들어냈다.

기세를 올린 서울이랜드는 후반 45분 호난이 역전골을 터뜨리며 포효했다. 프리킥 상황에서 이인재 머리에 맞고 튀어오른 공을 재차 헤더로 밀어넣었다.

천안 모따. 제공 | 한국프로축구연맹

서울이랜드는 2분 뒤 차승현이 전진한 천안 수비 뒷공간을 파고들어 골키퍼까지 제치고 쐐기포까지 터뜨렸다. 천안은 경기 종료 직전 모따가 페널티킥으로 만회골을 넣었지만 더는 추격하지 못했다.

kyi0486@sportsseou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