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479억 괴물' 가졌던 솔샤르의 한탄, "맨유, 67억에 사가라니까 듣지도 않았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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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레 군나르 솔샤르 감독의 자신의 친정팀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의 판단력을 한탄했다.
홀란드가 2018년 노르웨이 리그 몰데에 있던 시절 감독이 맨유의 '슈퍼 조커' 솔샤르였기 때문이다.
솔샤르는 13일 영국 '더 선'을 통해 "내가 부임하기 약 6개월 전에 맨유에 전화를 걸어 우리가 가지고 있는 공격수(홀란드)를 가져가라고 말했지만 그들은 듣지 않았다. 나는 홀란드의 이적료로 400만 파운드를 요구했지만 맨유는 그와 계약하지 않았다"라고 한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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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풋볼] 김희준 기자 = 올레 군나르 솔샤르 감독의 자신의 친정팀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의 판단력을 한탄했다.
엘링 홀란드가 괴물 같은 성적을 연일 보여주고 있다. 지난 4일(이하 한국시간)에는 웨스트햄 유나이티드와의 경기에서 리그 5경기 연속 득점포를 가동하며 잉글리시 프리미어리그(EPL) 단일 시즌 최다골(35골, 기존 기록은 34골)을 경신했다.
잉글랜드 축구기자협회(FWA) 선정 올해의 선수로도 뽑혔다. FWA는 12일 잉글랜드 올해의 남자, 여자 축구선수를 발표했다. 홀란드는 82%의 압도적인 득표율로 부카요 사카, 마르틴 외데가르드(이상 아스널), 케빈 더 브라위너(맨체스터 시티), 마커스 래쉬포드(맨유)를 제치고 수상의 영예를 안았다.
5,000만 유로(약 729억 원)조차 염가로 느껴진다. 홀란드는 지난 여름 해당 금액으로 맨시티 유니폼을 입었다. 축구 통계 매체 '트랜스퍼마크트'에 따르면 현재 홀란드의 예상 몸값은 무려 1억 7,000만 유로(약 2,479억 원)에 달한다.
어쩌면 맨유가 홀란드를 품을 수도 있었다. 그것도 단돈 400만 파운드(약 67억 원)로 가능했다. 홀란드가 2018년 노르웨이 리그 몰데에 있던 시절 감독이 맨유의 '슈퍼 조커' 솔샤르였기 때문이다.
솔샤르는 일찌감치 홀란드의 재능을 알아봤다. 그 자신이 뛰어난 감각을 소유한 공격수였었기 때문에 홀란드가 대성하리라고 확신했다. 노르웨이 리그가 진작에 작은 우물임을 알고 솔샤르는 자신과 연관있는 팀에 홀란드를 판매하는 방식으로 아쉬움을 덜고자 했다.
그러나 맨유는 듣지 않았다. 솔샤르는 13일 영국 '더 선'을 통해 "내가 부임하기 약 6개월 전에 맨유에 전화를 걸어 우리가 가지고 있는 공격수(홀란드)를 가져가라고 말했지만 그들은 듣지 않았다. 나는 홀란드의 이적료로 400만 파운드를 요구했지만 맨유는 그와 계약하지 않았다"라고 한탄했다.
홀란드는 그로부터 1년 뒤 오스트리아의 레드불 잘츠부르크로 이적했다. 이적료는 800만 유로(약 117억 원)이었으며, 그곳에서 홀란드는 전 유럽에 자신의 이름을 알리게 된다.
지금으로서는 통탄할 만한 일이다. 맨유는 현재 확실한 스트라이커의 부재로 후반기 부침을 겪는 중이다. 반면 맨시티는 후반기 홀란드와 함께 힘을 내며 1998-99시즌 맨유만이 이뤄냈던 '트레블'에 도전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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