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 조은결군 아빠' 명의 청원에 1만 명 동의…"스쿨존 안전 강화해야"

정명원 기자 2023. 5. 13. 17: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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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신을 '수원 스쿨존' 사고로 숨진 초등학생 조은결 군의 아버지라고 밝힌 사람이 스쿨존, 즉 어린이보호구역 관련 제도 개선을 촉구하는 내용의 국민청원서를 올렸습니다.

국회 국민동의청원 사이트에 올린 글은 작성자가 조 군의 아버지라고 돼 있고 '스쿨존 내 음주운전, 신호 위반 사고 엄중 처벌 요청에 관한 청원'이라는 제목이며 해당 청원에 1만 명 이상 동의한 상태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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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신을 '수원 스쿨존' 사고로 숨진 초등학생 조은결 군의 아버지라고 밝힌 사람이 스쿨존, 즉 어린이보호구역 관련 제도 개선을 촉구하는 내용의 국민청원서를 올렸습니다.

국회 국민동의청원 사이트에 올린 글은 작성자가 조 군의 아버지라고 돼 있고 '스쿨존 내 음주운전, 신호 위반 사고 엄중 처벌 요청에 관한 청원'이라는 제목이며 해당 청원에 1만 명 이상 동의한 상태입니다.

(사진=국회 국민동의청원 사이트 캡처, 연합뉴스)


작성자는 청원의 취지를 밝히며 "이번 사고로 인한 허탈함과 슬픔은 어떤 방식으로도 표현할 수 없다"며 "지난해부터 우회전 단속이 이슈가 됐고, 얼마 전부터는 계도 기간이 끝나 실제 단속이 이뤄지고 있었으나 전혀 지켜지지 않았다"고 했습니다.

그러면서 "우리 아이가 죽은 그 자리에 여전히 차들이 신호 위반을 하며 달리고 있다"며 "언제까지 도대체 얼마나 많은 아이들이 죽고 다쳐야 하고, 가족들이 고통 속에 살아야 하느냐"며 심경을 밝혔습니다.

이어 스쿨존 내 안전장치와 교통법규 위반 차량에 대한 처벌을 강화하는 것을 골자로 한 제안 5가지를 청원했습니다.

청원 내용은 ▲ 교차로 회전 구간과 횡단보도 간 거리 확장 ▲ 스쿨존 내 펜스 및 안전장치 강화 ▲ 운전면허 관리법 강화 ▲ 스쿨존 내 CCTV 관제 시스템을 통한 신호 위반 및 과속 단속 ▲ 운수 차량에 대한 안전운전 계도 및 단속 차량에 대한 확실한 조치 등입니다.

해당 청원은 청원서가 공개된 지 하루 만에 1만 이상의 동의를 얻고 있습니다.

국회 국민동의청원은 공개일로부터 30일 안에 5만 명 이상 동의를 얻으면 국회 소관 상임위원회에 회부되고, 심사에서 채택될 경우 국회 본회의에 상정됩니다.

정명원 기자cooldude@s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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