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상] "이젠 라팔의 시대"…천대받던 프랑스 전투기 '주문폭주' 이유?

송지연 2023. 5. 13. 17: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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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랑스산 라팔 전투기가 우크라이나 전쟁을 계기로 세계 무기 시장의 강자로 떠올랐다고 미국 월스트리트저널(WSJ)이 12일(현지시간) 보도했습니다.

WSJ은 다목적 전투기 라팔의 인기가 무기 무역에서 프랑스의 위상을 높여주고 있다며 "우크라이나 전쟁이 라팔에 새로운 기회를 열어줬다"고 분석했는데요.

라팔의 인기에 힘입어 프랑스는 세계에서 미국, 러시아 다음으로 무기를 많이 수출하는 국가가 됐다고 WSJ이 전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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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연합뉴스) 프랑스산 라팔 전투기가 우크라이나 전쟁을 계기로 세계 무기 시장의 강자로 떠올랐다고 미국 월스트리트저널(WSJ)이 12일(현지시간) 보도했습니다.

WSJ은 다목적 전투기 라팔의 인기가 무기 무역에서 프랑스의 위상을 높여주고 있다며 "우크라이나 전쟁이 라팔에 새로운 기회를 열어줬다"고 분석했는데요.

이 매체에 따르면 라팔은 지난 2년 동안 세계 시장에서 미국의 최첨단 스텔스 전투기 F-35 다음으로 많이 팔린 전투기입니다.

아랍에미리트(UAE)는 2021년 프랑스와 라팔 전투기 80대를 구매하는 계약을 체결했고 작년 2월 인도네시아 정부는 라팔 전투기 42대 구매에 합의했다고 발표했습니다. 또 인도, 콜롬비아를 비롯한 여러 국가와 협상 중인데요.

에릭 트라피에 다소사 최고경영자는 올해 3월 "라팔의 시대가 왔다"고 자신감을 나타냈습니다.

다소사가 1980년부터 개발한 라팔 전투기는 2000년 이후 프랑스군의 주력 전투기로 실전에 배치됐는데요.

오랫동안 세계적으로 가격 및 기술 경쟁력에서 높은 평가를 받지 못해 외국에서 인기가 별로 없었던 라팔은 2011년에는 생산 중단 우려마저 나왔습니다.

하지만 천덕꾸러기 신세였던 라팔이 우크라이나 전쟁을 계기로 수출 시장에서 고공비행을 하고 있는데요.

러시아는 서방의 제재로 수호이 등의 전투기를 수출하기 어렵게 됐고 우크라이나 전장에 자국 전투기들을 투입하느라 여유가 없었습니다.

미국 전투기의 까다로운 수출 조건도 라팔에 도움이 됐습니다.

라팔의 인기에 힘입어 프랑스는 세계에서 미국, 러시아 다음으로 무기를 많이 수출하는 국가가 됐다고 WSJ이 전했습니다. 영상으로 보시죠.

<제작: 김해연·송지연>

<영상: 로이터·미 국방부 영상정보배포 시스템·미 공군 유튜브·프랑스 국방부 유튜브·Dassault Aviation 유튜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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