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성시·이천시, 경기도체전 6년·11년 만에 1·2부 패권
이천시, 2만2천480점으로 정상 탈환…육상 4관왕 김다은 대회 MVP
화성시와 이천시가 ‘스포츠 대축제’인 제69회 경기도체육대회에서 나란히 1·2부 정상을 되찾았다. 대회 최우수선수상(MVP)은 육상서 4관왕을 질주한 김다은(가평군청)에게 돌아갔다.
화성시는 13일 열전 3일을 마감한 대회 1부에서 총 3만1천529점(직장운동부 육성점수 포함)을 득점, 개최지 성남시(3만1천157점)와 대회 4연패에 도전한 수원특례시(2만9천234점)를 따돌리고 6년 만에 정상을 탈환했다.
화성시는 축구와 배구, 검도, 사격(공동 우승)에서 우승하고 수영, 소프트테니스, 배드민턴, 골프, 테니스, 우슈 준우승, 육상과 탁구, 농구, 바둑에서 3위를 차지하는 등 14개 종목서 입상하는 고른 선전으로 패권을 되찾았다.
박종선 화성시체육회장은 “선수단의 노력과 시민들의 성원이 이뤄낸 결과물이라고 생각한다”라며 “앞으로도 화성시는 전문체육과 생활체육의 균형적인 발전을 통해 꾸준히 정상을 이어갈 수 있도록 기틀을 더 단단히 다지겠다”고 밝혔다.
성남시는 소프트테니스, 배드민턴, 골프, 사격서 정상에 올랐으며, 수원시는 8연패의 씨름과 복싱, 태권도에서 우승했다. 용인시는 유도, 궁도, 농구, 부천시는 수영과 테니스, 우슈, 바둑, 고양시는 18연패의 역도와 보디빌딩, 안산시는 육상과 탁구, 광주시는 볼링, 시흥시는 당구 종목서 1위를 차지했다.
또 2부서 이천시는 테니스와 소프트테니스, 배드민턴(이상 공동 1위), 배구, 탁구, 복싱, 우슈 등 7종목서 1위를 차지하고, 2위 태권도, 보디빌딩, 사격, 궁도, 3위 씨름, 검도, 당구 등 총 14개 종목서 입상하며 2만2천480점을 득점, 광명시(2만1천70점)와 의왕시(2만1천15점)에 앞서 11년 만에 패권을 안았다.
조태균 이천시체육회장은 “기대치 못했던 정상 탈환에 기쁘다. 그동안 꾸준히 체육 인프라의 확충과 생활체육을 기반으로한 전문 체육 육성에 힘을 쓴 결과다. 앞으로도 학교체육의 활성화를 통해 이천체육이 발전할 수 있도록 더 많은 노력을 기울이겠다”고 강조했다.
의왕시는 수영, 볼링, 바둑, 광명시는 검도와 보디빌딩, 양평군은 유도와 씨름, 양주시는 육상과 축구, 포천시는 역도와 골프, 오산시는 태권도와 사격, 동두천시는 당구, 과천시는 농구서 우승했다.
이번 대회 성취상은 1부 남양주시와 성남시, 화성시, 2부서는 포천시와 양평군, 여주시가 1~3위를 수상했다. 모범선수단상은 1부 성남시, 광주시, 화성시, 2부 양평군, 의왕시, 광명시(이상 1~3위 순), 경기도육상경기연맹은 경기단체 질서상을 받았다.
대회 MVP에 오른 김다은은 육상 여자 일반 2부서 100m, 200m, 400m 계주, 1천600m 계주를 차례로 석권했다.
한편, 13일 오후 5시 성남종합스포츠센터 다목적체육관에서 열린 폐회식에서는 대회기가 신상진 성남시장으로 부터 오병권 행정1부지사의 손을 거쳐 차기 대회 개최지인 파주시의 김경일 시장에게 전달됐으며, 31개 시·군 선수단은 내년 파주시에서 다시 만날 것을 기약하며 석별의 아쉬움을 나눴다.
황선학 기자 2hwangpo@kyeongg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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