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 최고령 추정' 야생 사자, 19살에 민가 침입했다 사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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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 최고령으로 추정되는 야생 사자 '룬키토'가 먹잇감을 찾으려 민가에 침입했다가 가축을 공격해 사살됐습니다.
케냐 야생동물 보호국의 한 관계자는 BBC와의 인터뷰에서 "룬키토가 케냐에서 가장 나이가 많은 사자인지는 확인할 수 없으나 무척 늙은 것은 사실"이라며 "국립 공원 안에 있는 사자들이 (공원 안에서) 먹잇감을 찾기 어려우니 마을에 들어가 가축을 잡으려 한다"고 전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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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19살, 최장수 야생 사자로 추정
세계 최고령으로 추정되는 야생 사자 '룬키토'가 먹잇감을 찾으려 민가에 침입했다가 가축을 공격해 사살됐습니다.
12일(현지시간) 영국 BBC 방송에 따르면, 지난 10일 아프리카 케냐 남부의 암보셀리 국립공원과 인접한 한 마을에서 민가에 침입한 야생 사자 한 마리가 창에 맞아 사살됐습니다. 사자가 가축을 잡아먹는 등 주민에게 해를 끼쳤다는 이유에서입니다.
'룬키토'(Loonkito)란 이름으로 불리는 이 사자는 올해 19살로, 최장수 야생 사자인 것으로 전문가들은 추정하고 있습니다.
케냐 야생동물 보호국의 한 관계자는 BBC와의 인터뷰에서 "룬키토가 케냐에서 가장 나이가 많은 사자인지는 확인할 수 없으나 무척 늙은 것은 사실"이라며 "국립 공원 안에 있는 사자들이 (공원 안에서) 먹잇감을 찾기 어려우니 마을에 들어가 가축을 잡으려 한다"고 전했습니다.
전문가들은 기후변화로 가뭄이 극심해지면서 국립공원 내 사자들이 먹잇감을 찾기 더 힘들어졌다고 덧붙였습니다.
야생동물 보호론자인 파울라 카훔부는 "이것은 인간과 야생 동물 간 갈등의 한계"라며 "멸종 위기에 처한 야생 사자들을 보호하기 위해, 나라에서는 더 많은 일을 해야 한다"고 목소리를 높였습니다.
[오서연 디지털뉴스부 인턴기자 syyoo98@yonsei.ac.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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