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행업계 '봄기운'…일상 회복 수요 확대에 1Q 실적 '활짝'

김혜경 기자 2023. 5. 13. 16: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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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 이후 침체기를 겪은 여행 업계가 여행 수요 증가에 힘입어 본격적인 회복세로 접어드는 모습이다.

13일 업계에 따르면 하나투어와 참좋은여행은 올해 1분기 흑자 전환에 성공했다.

참좋은여행의 올해 1분기 영업이익은 18억원으로 지난해 동기(영업손실 32억원)와 비교해 흑자 전환했다.

업계 관계자는 "엔데믹 이후 여행 업계가 회복세에 접어들면서 올해 1분기 실적 개선을 이뤘다"며 "올해 2~4분기에도 실적 개선이 이어질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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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김혜경 기자 = 코로나19 이후 침체기를 겪은 여행 업계가 여행 수요 증가에 힘입어 본격적인 회복세로 접어드는 모습이다.

13일 업계에 따르면 하나투어와 참좋은여행은 올해 1분기 흑자 전환에 성공했다. 모두투어도 긍정적인 실적이 전망되고 있다.

국내 1위 여행사 하나투어는 올 1분기 흑자전환에 성공했다. 2019년 3분기 이후 3년 6개월 만이다. 업계에서는 지난해 4분기부터 시작된 해외여행 수요 회복세가 더 가팔라질 것이란 전망이 나온다.

하나투어는 올해 1분기 연결 기준 매출 830억원을 달성했다. 전년 동기보다 747%, 전 분기 대비 80% 증가한 것으로 2020년 2분기 이후 최고치다.

같은 기간 영업이익은 56억원으로, 2019년 3분기 이후 3년 6개월 만에 흑자 전환했다. 2019년 2분기 이후 최대 실적이다.

지난해 4분기부터 이어진 해외여행 활성화와 1분기 성수기 효과로 매출이 증가했다.

1분기 전체 송출객 수는 54만2000여명으로, 패키지 송출객은 26만여명에 달했다. 전분기 대비 각각 41%·92% 증가한 수치다. 2019년 동기 대비 각각 35%·27% 수준까지 회복한 것이다.

참좋은여행도 3년 만에 흑자 전환에 성공했다. 참좋은여행의 올해 1분기 영업이익은 18억원으로 지난해 동기(영업손실 32억원)와 비교해 흑자 전환했다.

매출액은 146억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 대비 1360% 증가했다. 당기순이익은 22억원으로 역시 흑자전환했다. 2019년 4분기 이후 만 3년, 12분기만의 흑자 전환이다. 코로나19 엔데믹으로 여행 수요가 회복되면서 실적을 견인했다.

모두투어 역시 1분기 흑자가 점쳐지고 있다.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모두투어의 1분기 영업이익은 32억원으로 추정된다.

업계에서는 올해 1분기 대만·홍콩·중국 관광객까지 부활하면서 하반기부터는 실적 개선 폭이 더욱 가팔라질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하반기에는 실적 개선 속도가 더 가팔라지고, 이르면 내년 말께에는 코로나19 이전 수준으로 회복될 것이란 전망이 나온다.

업계 관계자는 "엔데믹 이후 여행 업계가 회복세에 접어들면서 올해 1분기 실적 개선을 이뤘다"며 "올해 2~4분기에도 실적 개선이 이어질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말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chkim@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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