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이슨 대행, ‘이적설’ 케인 언급...“동상은 나중 문제...토트넘 잔류 바란다”

정지훈 기자 2023. 5. 13. 16: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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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트넘의 라이언 메이슨 감독 대행이 지난 시즌부터 꾸준하게 이적설이 돌고 있는 해리 케인에 대해 잔류를 바란다고 답했다.

토트넘 훗스퍼와 아스톤 빌라는 13일 오후 11시(한국시간) 영국 버밍엄에 위치한 빌라 파크에서 열리는 2022-23시즌 잉글리시 프리미어리그(EPL) 36라운드에서 맞대결을 펼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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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포투=정지훈]


토트넘의 라이언 메이슨 감독 대행이 지난 시즌부터 꾸준하게 이적설이 돌고 있는 해리 케인에 대해 잔류를 바란다고 답했다.


토트넘 훗스퍼와 아스톤 빌라는 13일 오후 11시(한국시간) 영국 버밍엄에 위치한 빌라 파크에서 열리는 2022-23시즌 잉글리시 프리미어리그(EPL) 36라운드에서 맞대결을 펼친다. 현재 토트넘은 승점 57점으로 리그 6위, 아스톤 빌라는 승점 54점으로 리그 8위에 위치해 있다.


두 팀 모두에 있어 상당히 중요한 경기다. 토트넘과 빌라는 지금까지 치른 경기가 35경기로 동일한데, 승점 차이는 3점에 불과하다. 만약 이 경기에서 빌라가 토트넘을 상대로 승리를 거둘 경우 승점 동률이 되고, 득실차에서 빌라가 앞서기 때문에 빌라가 잠시 6위로, 토트넘은 7위로 내려간다. 현재 33경기 기준 승점 55점, 리그 7위에 있는 브라이튼의 경기 결과에 따라 순위가 더 바뀔 수도 있다.


분위기를 따지면 토트넘이 조금 더 낫다. 토트넘은 리버풀과의 혈투 끝에 3-4로 패배하며 고개를 숙였지만, 이어진 크리스탈 팰리스전에서 해리 케인의 결승골로 1-0 신승을 거뒀다. 이번 경기가 비록 원정이기는 하나, 토트넘은 2연승을 노려볼 만하다.


비록 토트넘의 성적이 기대보다는 떨어진 상황이지만 케인의 활약은 여전히 최고다. 토트넘 유스 팀에서 성장해 세계 최고의 공격수가 된 케인이지만 우승 커리어가 없어서 아쉬운 상황이고, 이번 시즌 역시 26골 3도움을 기록하며 최고의 활약을 펼치고 있다.


자연스레 이적설이 나오고 있다. 특히 공격수가 필요한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의 뜨거운 러브콜을 받고 있고, 프리미어리그 역대 통산 득점 1위를 원하는 케인 역시 이적을 한다면 프리미어리그 내에서 할 가능성이 높다.


빌라전을 앞둔 메이슨 대행은 “케인은 계속 골을 넣을 것이다. 그건 의심의 여지가 없다. 그리고 난 먼 미래에 대해 생각하지 않고 있다. 다만 케인은 매 경기 집중하고 있으며, 난 늘 그가 경기마다 골을 넣을 수 있을 것이라고 말해왔다”면서 “(이적 관련 일들은) 가정의 상황일 뿐이다. 우선 남은 3경기가 중요하다. 먼 미래에 대해 얘기할 수 없다. 3경기에만 집중할 필요가 있다”고 답했다.


메이슨 대행은 케인의 잔류를 바랐다. 그는 “케인이 잔류하길 바란다. 시즌이 끝나면 선수들에 대한 몇 가지 결정을 해야 하겠지만 우선 시즌을 잘 마무리하는 게 중요하다. 그래서 남은 3경기에 초점을 맞추고 있다”면서 “케인 동상 설립은 그가 토트넘에서 더 이상 뛰지 않을 때 생각해볼 문제다. 그때 그가 이룬 공로를 인정할 수 있기 때문이다. 지금은 더 많은 성과를 올릴 수 있다. 나중에 동상이 세워지길 바란다”고 전했다.


정지훈 기자 rain7@fourfourtw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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