첼시 램파드 소신발언, "FIFA 이해 어려워…U-20 월드컵 왜 겹치게 짜나?"

이형주 기자 2023. 5. 13. 16: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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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랭크 램파드(44) 감독이 소신 발언을 했다.

13일 영국 언론 '풋볼 런던'에 따르면 램파드 감독은 "소속팀 일정과 U-20 월드컵이 겹치는 것이 내게는 미스터리다. 이해가 어렵다. 시즌의 가장 중요한 마지막 시기에 어리고 재능있는 선수들이 (소속팀 일정을 두고) 대회를 뛰러 떠나는 문제가 생겼다"라며 운을 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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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랭크 램파드 첼시 FC 감독. 사진┃뉴시스/AP

[STN스포츠] 이형주 기자 = 프랭크 램파드(44) 감독이 소신 발언을 했다.

첼시 FC는 13일 오후 11시(한국시간) 영국 잉글랜드그레이터런던지역 그레이터런던의 풀럼 앤 해머스미스에 위치한 스탬포드 브릿지에서 열리는 2022/23시즌 잉글리시 프리미어리그(EPL) 36라운드 노팅엄 포레스트와의 경기를 앞두고 있다.

12일 램파드 감독의 노팅엄전 대비 기자회견이 열렸다. 이날 레프트백과 중앙 미드필더를 소화할 수 있는 루이스 홀(18)에 대한 질문이 나왔다.

질문이 나온 이유는 이러하다. 잉글랜드 20세 이하(U-20) 팀 감독 이안 포스터는 오는 20일 아르헨티나에서 시작되는 2023 국제축구연맹(FIFA) U-20 월드컵 스쿼드에 홀을 포함시키길 원했다.

하지만 램파드 감독과 첼시의 반대로 이는 성사되지 못했다. 대회 참여를 위해서는 그 전에 소집돼야 하는데, 첼시는 29일까지 리그 일정이 있기 때문이다. 소속팀의 전력을 약화시키는 결정을 반대하는 것은 어찌보면 당연하다.

13일 영국 언론 '풋볼 런던'에 따르면 램파드 감독은 "소속팀 일정과 U-20 월드컵이 겹치는 것이 내게는 미스터리다. 이해가 어렵다. 시즌의 가장 중요한 마지막 시기에 어리고 재능있는 선수들이 (소속팀 일정을 두고) 대회를 뛰러 떠나는 문제가 생겼다"라며 운을 뗐다.

이어 "선수들이 정기적으로 뛰는 소속팀 그리고 리그 일정이 있을 것이다. 이런 상황인데 U-20 월드컵을 가면서 그 일정과 충돌하는 것이 말이 안 된다. 나를 포함한 클럽 입장에서는 최고의 선수들을 계속 보유하며 스쿼드를 유지하는 것이 중요하고 당연한 것이다"라고 말했다.

램파드 감독은 "그런 나나 클럽의 결정이 U-20 월드컵을 위태롭게 할 수 있다. 월드컵에서 최고의 선수를 원하는데 그 선수들이 나가지 못할 수 있기 때문이다. 그들(FIFA)이 월드컵 일정을 재고해봐야 하는 이유다"라고 얘기했다.

램파드 감독은 "정기적으로 뛰던 두 선수(벤 칠웰, 마르크 쿠쿠렐랴)가 부상을 입어 그가 남아야 한다는 것이 내 결정이었다. 홀은 조국을 위해 뛰고 싶었고, 조국을 대표하게 된 것을 영광으로 여겼다. 하지만 (대회 출전이 좌절된 상황에서) 홀은 첼시 유스 출신으로 1군에서의 기회 역시 간절히 바랐을 것이다. 그런 그에게 소속팀에서 기회가 주어질 수 있어 기쁠 것이라고 생각한다"라고 덧붙였다.

STN스포츠=이형주 기자

total87910@stnsport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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