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타임] 챌린지 기회 없던 피츠버그…야생마 배지환, 억울해서 발 동동

김재빈 기자, 박정현 기자 2023. 5. 13. 16: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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피츠버그 파이어리츠 멀티 플레이어 배지환(24)이 2루 근처에서 아쉬움을 나타내고 있습니다.

배지환은 13일(한국시간) 미국 메릴랜드주 볼티모어 오리올파크에서 열린 '2023 메이저리그' 볼티모어 오리올스전에 8번타자 2루수로 선발 출전했습니다.

이날 배지환은 장기인 발야구로 볼티모어를 휘저었습니다.

배지환은 억울한 듯 한동안 자리를 뜨지 못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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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배지환이 도루 실패 후 아쉬워하고 있다.
▲ 배지환은 도루 실패에도 멀티히트로 돋보이는 활약을 펼쳤다. ⓒ연합뉴스/AP

[스포티비뉴스=박정현 기자 / 김재빈 영상기자] 피츠버그 파이어리츠 멀티 플레이어 배지환(24)이 2루 근처에서 아쉬움을 나타내고 있습니다. 억울한 듯 더그아웃을 바라보지만, 결국 발걸음을 돌려야 했습니다.

배지환은 13일(한국시간) 미국 메릴랜드주 볼티모어 오리올파크에서 열린 '2023 메이저리그' 볼티모어 오리올스전에 8번타자 2루수로 선발 출전했습니다.

이날 배지환은 장기인 발야구로 볼티모어를 휘저었습니다. 7회초 2사 후 우전 안타를 쳐 누상에 나섰습니다. 곧바로 2루를 훔쳤으나 판정은 아웃.

배지환은 억울한 듯 한동안 자리를 뜨지 못했습니다. 느린 화면을 볼 때 배지환의 손이 조금 빠르게 베이스를 터치한 것으로도 보였기 때문입니다.

그러나 피츠버그가 할 수 있는 건 없었습니다. 6회말 수비에서 비디오 챌린지에 실패해 기회를 잃어 더는 비디오 판독을 할 수 없었기 때문입니다. 결국, 배지환은 시즌 세 번째 도루 실패를 기록했습니다.

도루 실패가 있었지만, 배지환의 활약은 경기 내내 빛났습니다.

3회초 선두타자로 나서 내야 안타로 출루한 뒤 폭투와 팀 동료의 땅볼로 3루까지 갔습니다. 이후 키브라이언 헤이즈의 땅볼에 상대 유격수 호르헤 마테오가 배지환의 주력을 의식한 듯 서두르다 송구 실수를 저질렀고, 그사이 배지환이 재빠르게 홈플레이트를 쓸며 득점에 성공했습니다.

이날 배지환의 최종 성적은 4타수 2안타 1득점. 그러나 팀 패배를 막지 못했습니다. 피츠버그는 3-6으로 패하며 3연패 늪에 빠졌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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