맨유 김민재와 협상 시작, 파격 연봉 약속... 맨시티·리버풀 영입전 밀렸다
영국 더선은 12일(한국시간) "맨유는 나폴리 스타 김민재와 이적 협상을 추진 중이며, 김민재에게 어마어마한 계약을 제안할 것"이라고 전했다. 김민재를 향한 맨유의 관심은 꽤 오래 전부터 있었다. 영국 트라이벌 풋볼에 따르면 맨유는 지난 해 열린 카타르 월드컵 때부터 김민재 측과 접촉했다. 올 여름 그를 영입하는 것이 목표다. 김민재는 기준 금액만 충족된다면, 소속팀 나폴리 동의 없이도 이적할 수 있는 바이아웃 조항을 가지고 있는데, 맨유는 문제없이 이 금액을 지불하려고 한다. 김민재의 바이아웃 금액은 4300만 파운드(약 720억 원)에서 5200만 파운드(약 870억 원)로 알려졌다. 영입을 원하는 구단의 재정상황과 유럽챔피언스리그 진출 여부 등 성적에 따라 바이아웃 금액도 달라진다.
맨유가 약속한 액수는 김민재가 나폴리에서 받는 연봉과 비교가 되지 않는 수준이다. 영국 더하드태클은 "맨유는 김민재에게 연봉 800만 유로(약 120억 원)를 주는 것으로 생각하고 있다"고 전했다. 이는 김민재의 현재 연봉보다 4배나 더 많은 금액이다. 나폴리도 김민재에게 많은 연봉을 제시하며 재계약을 추진하고 있지만, 맨유의 제시액이 훨씬 매력적이다. 또 더선은 프랑스 풋메르카토의 보도를 빌려 "김민재는 나폴리에서 행복하지만 프리미어리그에서 뛰는 것이 '꿈'이라고 주장한다"며 이적에 힘을 실었다.
맨유는 세계적인 수비수가 필요하다. 주전 센터백 라파엘 바란과 리산드로 마르티네스가 부상에 힘들어 한다. 마르티네스의 경우 장기부상을 당해 다음 시즌 컨디션까지 우려되는 상황이다. 바란도 월드클래스 실력에 비해 부상이 많기로 유명하다. 지난 2021년 맨유로 이적한 뒤에도 잦은 부상에 시달려왔다. 주전 경쟁에서 밀린 해리 매과이어, 필 존스 등은 팀을 떠날 예정이다. 맨유의 스웨덴 센터백 빅터 린델로프의 미래는 알 수 없지만, 앞서 린델로프는 출전시간에 대한 의지를 드러낸 바 있다. 그 역시 후보 옵션에 불과하기 때문에 이적을 택할 수 있다. 에릭 텐하흐 맨유 감독은 후보 센터백들에게 큰 신뢰가 없어 보인다. 매과이어 대신 풀백 루크쇼가 센터백으로 뛸 정도다. 주전 센터백들의 부상 이슈까지 더해져 적극적으로 김민재 영입에 나서고 있다. 더선은 "텐하흐 감독은 바란과 마르티네스가 부상을 당한 것을 보고 수비라인을 강화하려고 한다"고 전했다.
사실 김민재를 노리는 팀이 많다. 영국 비사커는 "맨유가 김민재를 영입하려고 하지만, 이미 그는 리버풀(잉글랜드)과 파리 생제르맹(프랑스)의 영입후보에 올라있다"고 설명했다. 시즌 중반까지만 해도 김민재는 리버풀과 강하게 연결돼 왔다. 리버풀 역시 팀 베테랑 요엘 마티프가 올 여름 이적을 준비하고 있고, 이브라히마 코나테는 부상 이슈가 많기 때문이다. '철벽' 버질 반 다이크마저 많은 나이에 기량이 하락한 모습이다. 이에 리버풀은 김민재 영입에 나섰다. 하지만 맨유가 엄청난 연봉을 준비해 영입전에서 앞선 분위기다. 파리 생제르맹은 월드클래스 센터백 밀란 슈크리니아르(인테르) 자유계약선수(FA) 이적을 앞뒀다. 맨유보다는 센터백 보강이 간절하지 않다.
맨유는 프랑스 렌스에서 활약 중인 케빈 단소 영입도 노리고 있다. 올 여름 많은 이탈이 예상되는 만큼 김민재를 포함해 여러 센터백에게 관심을 보내는 것으로 보인다. 단소는 오스트리아 국적의 수비수이며 신장 190cm 탄탄한 체격을 갖췄다. 올 시즌 리그 35경기에 출전해 렌스의 리그 2위(승점 75) 돌풍을 이끌고 있다. 선두 파리 생제르맹(승점 78)과 격차가 크지 않아 우승까지 노려볼 만한 위치다. 영국 맨체스터이브닝뉴스는 "맨유는 단소를 체크하기 위해 스카우트를 보낸 여러 프리미어리그 클럽 중 하나"라고 전했다.
이원희 기자 mellorbiscan@mtstar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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