콘테-파라티치 떠나자 희망 사라졌다…이루지 못할 '완전 이적의 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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데얀 쿨루셉스키가 유벤투스로 돌아갈 가능성이 높아졌다.
영국 '더 부트 룸'은 13일(한국시간) 이탈리아 '칼치오 메르카토'를 인용해 "'놀라운' 선수 쿨루셉스키는 안토니오 콘테 감독과 파비오 파라티치 단장이 떠났기 때문에 다음 시즌에 토트넘에 없을 수도 있다"라고 보도했다.
이어 쿨루셉스키 영입을 추진한 파라티치 단장도 유벤투스 시절의 회계장부 조작 혐의로 단장직을 수행할 수 없게 되면서 그대로 토트넘과 작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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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풋볼] 김희준 기자 = 데얀 쿨루셉스키가 유벤투스로 돌아갈 가능성이 높아졌다.
영국 '더 부트 룸'은 13일(한국시간) 이탈리아 '칼치오 메르카토'를 인용해 "'놀라운' 선수 쿨루셉스키는 안토니오 콘테 감독과 파비오 파라티치 단장이 떠났기 때문에 다음 시즌에 토트넘에 없을 수도 있다"라고 보도했다.
쿨루셉스키는 스웨덴 출신 윙어다. 측면 공격수치고는 스피드가 빠르지 않지만 준수한 볼 키핑과 정교한 패스 능력을 보유해 활용 가치가 있다. 지난 겨울 토트넘 훗스퍼에 임대돼 짧은 적응기를 거친 뒤 손흥민, 해리 케인과 함께 기적같은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진출기를 이뤄냈다.
일단은 임대 연장으로 동행을 계속했다. 토트넘은 UCL을 염두에 두고 굵직한 영입들을 진행했고, 쿨루셉스키에게 안정적인 미래를 제공하는 대신 저렴하게 재임대를 하는 쪽을 택했다.
선수에게 좋지 않은 선택이 됐다. 쿨루셉스키는 여전히 주전으로 활약했으나 토트넘의 성적은 지난 시즌보다 나빠졌다. UCL에서는 16강에서 허망하게 떨어졌고, 국내 컵 대회에서도 소득이 전혀 없었다. 현재 리그에서는 6위(승점 57)로 UCL은 커녕 UEFA 유로파컨퍼런스리그(UECL)조차 쉽사리 장담할 수 없는 처지가 됐다.
그 사이 은인들도 떠나갔다. 콘테 감독은 올해 들어 꾸준한 논란을 일으킨 끝에 3월 27일 토트넘에서 사라졌다. 이어 쿨루셉스키 영입을 추진한 파라티치 단장도 유벤투스 시절의 회계장부 조작 혐의로 단장직을 수행할 수 없게 되면서 그대로 토트넘과 작별했다.
완전 영입 조항도 활성화되지 못한다. '칼치오 메르카토'에 따르면 쿨루셉스키는 UCL에서 적어도 60분 이상 출장한 경기가 50% 이상은 되어야 3,500만 유로(약 510억 원)의 영구 이적이 활성화된다고 전했다. 쿨루셉스키는 부상 등으로 인해 해당 사항을 충족시키지 못했다.
물론 토트넘이 원한다면 영입은 가능하다. 문제는 다니엘 레비 회장의 의중이다. 유벤투스와 다시 협상을 시작하면 적어도 3,500만 유로보다 높은 금액을 제시해야 그들의 마음이 움직일 것이다. UCL 진출이 멀어지면서 재정 상황이 나빠질 토트넘이 쿨루셉스키를 위한 투자를 할지는 미지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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