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년 만의 구제역... 청정국 지위 회복 사실상 무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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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년 4개월 만에 충북 청주 소재 한우농장 다섯 곳에서 구제역이 확진 되면서, 한우 농가에 비상이 걸렸습니다.
방역당국은 구제역 확산을 막기 위해 긴급 방역 체제에 돌입했지만, 구제역 백신 청정국 지위 획득은 무산될 위기에 처했습니다.
다만, 구제역 청정국 지위 회복은 어렵게 됐습니다.
앞서 정부는 지난해 9월 세계동물보건구(WOAH·옛 OIE)에 구제역 청정국 지위 회복 신청서를 제출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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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년 4개월 만에 충북 청주 소재 한우농장 다섯 곳에서 구제역이 확진 되면서, 한우 농가에 비상이 걸렸습니다.
방역당국은 구제역 확산을 막기 위해 긴급 방역 체제에 돌입했지만, 구제역 백신 청정국 지위 획득은 무산될 위기에 처했습니다.
한우 수출을 확대하려던 계획에도 차질이 불가피할 전망입니다.
농식품부는 구제역이 발생하자마자 해당 농장에 초동방역팀·역학조사반을 파견해 긴급 방역 조치를 실시했습니다.
또 긴급행동지침(SOP) 등에 따라 긴급 살처분 조치를 완료했습니다.
현재 충청북도는 구제역 방역 위기 대응 단계를 '관심'에서 '주의'로 격상한 상태입니다.
정부가 방역대책에 만전을 기하면서 구제역이 전국으로 확산될 가능성은 크지 않을 것으로 보입니다.
다만, 구제역 청정국 지위 회복은 어렵게 됐습니다.
앞서 정부는 지난해 9월 세계동물보건구(WOAH·옛 OIE)에 구제역 청정국 지위 회복 신청서를 제출했습니다.
2년간 구제역이 발생하지 않았고 1년간 구제역 바이러스가 검출되지 않은 요건들을 충족하면서입니다.
오는 21~25일 프랑스 파리에서 열리는 WOAH 총회에서 결과가 나올 예정이었으나 다시 구제역이 발병한 것입니다.
우리나라는 지난 2014년 5월 구제역 청정국 지위를 얻었다가 같은 해 7월 발생한 구제역으로 해당 지위를 잃었습니다.
이후 산발적으로 구제역이 발병하면서 비 청정국으로 분류돼 왔습니다.
구제역 청정국 지위 회복이 어려워지면서 한우 수출량을 지난해(44t)의 5배 수준인 200t 수준으로 늘리겠다는 정부의 계획에도 차질이 불가피할 전망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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