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가대표 투수에 너무 약한 롯데 "의심없는 KBO 대표 투수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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롯데가 또 국가대표 투수의 벽을 넘지 못했다.
롯데는 지난 12일 수원 KT위즈파크에서 열린 '2023 신한은행 SOL KBO 리그' KT와의 경기에서 연장 접전 끝에 1-2로 석패했다.
래리 서튼 롯데 감독은 13일 수원 KT전을 앞두고 전날(12일) 고영표를 공략하지 못한 것에 대해 "고영표는 의심 없이 KBO 리그를 대표하는 좋은 투수다"라면서 "이런 좋은 투수를 맞이할 때는 타격 어프로치를 할 때 생각이 많으면 안 된다"고 강조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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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티비뉴스=수원, 윤욱재 기자] 롯데가 또 국가대표 투수의 벽을 넘지 못했다.
롯데는 지난 12일 수원 KT위즈파크에서 열린 '2023 신한은행 SOL KBO 리그' KT와의 경기에서 연장 접전 끝에 1-2로 석패했다.
롯데의 패인 중 하나는 바로 KT 선발투수 고영표를 공략하지 못한 것. 8회까지 단 1득점에 묶였다. 고영표는 이날 롯데를 상대로 8이닝 5피안타 1실점으로 호투하면서 또 한번 롯데에 강한 면모를 보여줬다.
사실 고영표는 '롯데 킬러'라고 해도 과언이 아닌 선수다. 개인 통산 롯데전에만 23경기에 등판, 6승 4패 평균자책점 2.75를 기록하고 있는 고영표는 특히 리그 에이스급 투수로 발돋움한 2021년 이후로는 3승 2패 평균자책점 1.08로 극강의 투구를 보여주고 있다. 올해도 롯데를 상대로 2경기에 나와 1승 평균자책점 1.20으로 롯데 타자들을 괴롭히는 중이다.
물론 고영표는 지난 3월 월드베이스볼클래식(WBC) 대표팀에도 뽑힌 국가대표 투수로 어느 팀과 상대해도 좋은 투구를 보여주지만 상대 전적에서 통산 평균자책점 2점대를 기록하는 팀은 롯데 뿐이기에 더욱 부각될 수밖에 없다.
과연 롯데 사령탑의 생각은 어떨까. 래리 서튼 롯데 감독은 13일 수원 KT전을 앞두고 전날(12일) 고영표를 공략하지 못한 것에 대해 "고영표는 의심 없이 KBO 리그를 대표하는 좋은 투수다"라면서 "이런 좋은 투수를 맞이할 때는 타격 어프로치를 할 때 생각이 많으면 안 된다"고 강조하기도 했다.
이어 "오히려 심플하게 접근을 해야 한다"라는 서튼 감독은 "구종과 제구가 모두 좋은 투수다. 그렇기 때문에 좀 간단하게 생각을 하고 그리고 자기가 세운 계획에 확신을 가지고 타석에 들어가야 한다. 모든 투수는 실투를 한다. 그렇기 때문에 상대 투수가 실투를 하게끔 만드는 것도 중요하다"고 말했다.
롯데는 여전히 단독 2위에 위치하고 있지만 최하위 KT를 상대로는 1승 3패로 고전을 면치 못하고 있다. KT에 당한 3패 중 2패는 고영표가 등판한 경기였다. 롯데가 상위권을 유지하기 위해서는 언젠가 극복해야 할 상대인 것은 분명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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