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산 호수비에 공격 막혔다” 혀 내두른 김종국 감독, 3연패 탈출 해법은 [오!쎈 잠실]

KIA 김종국 감독 / OSEN DB

[OSEN=잠실, 이후광 기자] KIA 김종국 감독이 전날 두산의 잇따른 호수비에 혀를 내둘렀다. 

김 감독은 13일 서울 잠실구장에서 열리는 2023 신한은행 SOL KBO리그 두산과의 시즌 5차전을 앞두고 취재진과 만나 전날 1-6 완패의 패인으로 상대 호수비를 꼽았다. 

KIA는 12일 잠실 두산전에서 이창진의 대타 홈런으로 한 점을 뽑는 데 그쳤다. 2회 2사 1, 2루, 7회 무사 2루 등 찬스에서 후속타가 불발됐고, 5회 2루수 이유찬, 7회 3루수 허경민, 8회 중견수 정수빈의 호수비에 잘 맞은 타구가 모두 잡히는 불운까지 따랐다. 

김 감독은 “저렇게 수비가 강해야하는데…”라며 “두산은 전통적으로 수비를 잘하는 팀이다. 어제는 상대였지만 좋은 수비에 우리 공격이 많이 막혔다. 정수빈, 이유찬, 허경민 등 우리가 친 좋은 타구를 잘 잡았다. 그래서 흐름이 끊긴 것 같다”라고 아쉬워했다. 

선발 이의리의 4이닝 2실점 101구 조기 강판도 패인 중 하나였다. 김 감독은 “투구수가 워낙 많아서 끌고갈 수 없었다. 본인이 밸런스와 멘탈 쪽으로 더 준비를 잘해야 한다”라고 강조하며 “엔트리를 빼는 건 아니라고 본다. 계속 로테이션을 돌면서 또 한 번 잡히면 좋아질 거라고 본다. 투구를 하면서 밸런스와 멘탈을 잡을 필요가 있다”라고 과제를 내줬다.

3연패 중인 KIA는 두산 최승용을 맞아 박찬호(유격수)-이창진(좌익수)-김선빈(2루수)-최형우(지명타자)-황대인(1루수)-소크라테스 브리토(중견수)-이우성(우익수)-변우혁(3루수)-주효상(포수) 순의 선발 라인업을 꾸렸다. 류지혁은 전날 자신이 친 타구에 우측 발목 타박상을 당하며 제외됐다. 이날 대타로는 출전이 가능하다. 선발투수는 아도니스 메디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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