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하성 2타점 2루타로 활약했지만…샌디에이고, 백투백 홈런에 무너졌다

2023. 5. 13. 16: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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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김건호 기자] 김하성(샌디에이고 파드리스)이 2타점을 올리며 활약했지만, 팀은 패배했다.

김하성은 13일(한국시각) 미국 캘리포니아주 로스앤젤레스의 다저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3 메이저리그 LA 다저스와의 맞대결에 7번 타자 유격수로 선발 출전해 4타수 1안타 2타점 1삼진을 기록했다.

김하성은 3회초 선두타자로 첫 타석에 나서 3루수 땅볼로 물러났다. 이어 5회에는 2사 3루 득점권 기회에서 나왔지만, 유격수 땅볼로 기회를 살리지 못했다.

0-2로 뒤진 7회초 김하성에게 두 번째 기회가 찾아왔다. 2사 1, 3루 상황에서 더스틴 메이의 96.2마일(154km/h) 싱커를 받아쳐 좌측 담장 앞에 떨어지는 타구를 만들었다. 3루 주자 잰더 보가츠와 1루 주자 루그네드 오도어 모두 홈으로 들어왔다.

하지만, 샌디에이고의 기쁨은 잠시였다. 7회말 팀 힐이 1아웃 이후 무키 베츠와 프레디 프리먼에게 백투백 홈런을 맞으며 무너졌다. 이후 8회초 넬슨 크루즈와 페르난도 타티스 주니어의 연속 안타로 기회를 잡았지만, 제이크 크로넨워스 삼진, 매니 마차도의 병살타로 점수를 뽑지 못했다.

9회초 2아웃 이후 오도어의 안타로 마지막 희망을 살렸지만, 김하성이 삼진 아웃당하며 경기가 끝났다.


[김하성. 사진 = 게티이미지코리아]- ⓒ마이데일리(www.mydaily.co.kr).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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