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에 면죄부 주는 꼴" 원전 오염수 시찰단 비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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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나라 정부와 일본이 후쿠시마 제1원자력발전소 오염수 방류를 앞두고 우리 측 시찰단 파견에 합의했지만 우려의 목소리가 제기되고 있습니다.
정부는 일본 후쿠시마 원전 내 오염수의 해양 방류와 관련해 시찰단의 나흘 일정 일본 방문에 합의했다고 오늘(13일) 밝혔습니다.
이에 정의당 제주도당 등 도내 6개 정당은 오는 15일 오후 국회에서 오염수 방류 중단, 시찰단 파견에 반대하는 기자회견을 열고 용산 대통령실도 항의 방문할할 예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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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나라 정부와 일본이 후쿠시마 제1원자력발전소 오염수 방류를 앞두고 우리 측 시찰단 파견에 합의했지만 우려의 목소리가 제기되고 있습니다.
정부는 일본 후쿠시마 원전 내 오염수의 해양 방류와 관련해 시찰단의 나흘 일정 일본 방문에 합의했다고 오늘(13일) 밝혔습니다.
다만 세부사항, 동선, 일정 등은 추가 협의가 필요한 상황입니다.
시찰단에 민간 전문가와 환경단체가 포함될지 여부도 공개되지 않은 상탭니다.
이를 두고 제주에선 우려의 목소리가 나오고 있습니다.
정의당 제주도당 등 도내 6개 정당은 보도자료를 통해 “애초 1박2일에서 3박4일로 연장되기는 했으나 ‘시찰단’이라는 구조적 한계와 짧은 준비기간” 때문에 실질적 검증이 어려울 것이라고 강조했습니다.
그러면서 “일본의 제한된 정보 제공으로 오히려 일본에 면죄부만 주게 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이어 “정부는 한일 정상회담에서 후쿠시마산 수산물 수입규제 논의조차 하지도 않았고, 오히려 후쿠시마 원전 ‘오염수’를 ‘처리수’로 용어 변경을 검토하는 것으로 알려졌다”고 지적했습니다.
이에 정의당 제주도당 등 도내 6개 정당은 오는 15일 오후 국회에서 오염수 방류 중단, 시찰단 파견에 반대하는 기자회견을 열고 용산 대통령실도 항의 방문할할 예정입니다.
더불어민주당은 박성준 대변인도 오늘(13일) 서면 브리핑을 내 “오염수 방류의 정당성만 더해주는 파견을 즉각 철회하라”고 촉구했습니다.
박 대변인은 “일본 정부는 안전성 검증은 없을 것이며 시찰단 방일과 관계없이 오는 7월 오염수를 방류하겠다고 으름장을 놓고 있다”고 지적했습니다.
이어 “일본이 제공하는 정보만 검토하고 현장만 둘러보는 시찰단이 오염수의 안전성을 제대로 검증할 수 없다”고 강조했습니다.
그러면서 “오염수가 안전하다면 모든 정보를 공개하지 못할 이유가 없다”고 밝혔습니다.
JIBS 제주방송 정용기(brave@jibs.co.kr)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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