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기현 "코인 논란 김남국 의원 사퇴해야"

박진영 2023. 5. 13. 15: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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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의힘 김기현 대표는 13일 거액의 가상자산을 보유해 논란이 되고 있는 더불어민주당의 김남국 의원은 즉각 의원직을 사퇴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김 대표는 이날 오전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김남국 의원의 100억 원대 코인 비리는 민주당의 무너진 도덕성을 액면 그대로 보여주는 사건"이라면서 "'가난 코스프레'로 이 땅의 청년들을 기만해 온 김남국 의원을 의원직에서 당장 사퇴시켜야 하는 것은 두 말할 나위도 없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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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난 코스프레'로 청년 기만"

[아이뉴스24 박진영 기자] 국민의힘 김기현 대표는 13일 거액의 가상자산을 보유해 논란이 되고 있는 더불어민주당의 김남국 의원은 즉각 의원직을 사퇴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김기현 국민의힘 대표가 24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생각에 잠겨 있다. [사진=김성진 기자]

김 대표는 이날 오전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김남국 의원의 100억 원대 코인 비리는 민주당의 무너진 도덕성을 액면 그대로 보여주는 사건"이라면서 "'가난 코스프레'로 이 땅의 청년들을 기만해 온 김남국 의원을 의원직에서 당장 사퇴시켜야 하는 것은 두 말할 나위도 없다"고 밝혔다.

이어 "국회의원이 자신의 재산을 로또처럼 불리기 위해 '돈버는 게임'을 합법화하는 법안을 발의하고, 추적이 어려운 '에어드롭'이라는 방식을 통해 코인을 공짜로 지급받기까지 했다고 한다"면서 "심지어 국회 상임위 회의 중 코인을 거래하는 몰상식도 서슴지 않았다"고 비판했다.

김 대표는 민주당을 향해 "'공정 코스프레'로 국민을 지속적으로 농락한 민주당 역시 이제 그 존재가치를 상실했다"면서 강도 높은 비판을 이어갔다. 이어 그는 "우리 당은 비록 부정부패는 아니지만 국민정서에 반하는 발언으로 물의를 빚은 고위당직자들을 읍참마속의 심정으로 징계하는 결단을 내렸다"고 전했다. 최근 국민의힘은 윤리위원회를 통해 설화 논란을 일으킨 김재원·태영호 최고위원에 각각 당원권 정지 1년과 3개월 처분을 내렸다.

김 대표는 "이제는 도덕불감증을 넘어 도덕상실증에 걸린 민주당 이후를 고민해 봐야 할 것 같다"면서 "(국민의힘은) 앞으로도 도덕성을 엄격하게 지키면서, 경제를 살리고, 민생을 돌보는 유능한 여당이 되도록 온 힘을 다하겠다"고 전했다.

/박진영 기자(sunlight@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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