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레반돕-벤제마 수준...영입 원하면 '1,700억' 가져와!" 감독의 배짱
[마이데일리 = 최병진 기자] 브렌트포드의 토마스 프랭크 감독이 아이반 토니(27·브렌트포드)의 몸값을 1억 파운드(약 1,700억원) 이상이라고 설명했다.
토니는 하부리그에서 활약하다 2020-21시즌에 브렌트포드 유니폼을 입었다. 토니는 브렌트포드 첫 시즌에 리그 48경기에서 33골을 터트렸고 팀이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로 승격하는 데 일등공신이 됐다.
토니의 활약은 1부리그에서도 계속됐다. 2021-22시즌 리그 33경기 12골로 팀의 잔류를 이끌었다. 올시즌 득점포는 더욱 날카롭다. 33경기를 치르면서 무려 20골을 터트렸고 엘링 홀란드(35골), 해리 케인(26골)에 이어 득점 3위에 올랐다. 지난해 9월에는 처음으로 잉글랜드 국가대표팀에도 승선했다.
최근에는 배팅 논란에 휩싸이기도 했다. 토니는 2017년부터 2월부터 2021년 1월까지 잉글랜드축구협회(FA) 배팅 규정을 위반한 혐의를 받았다. 축구계 관계자는 직접 도박을 하거나 정보를 제공하는 행위를 금지하는 상황에서 토니는 일부 잘못을 인정했고 팬들의 비판을 받았다.
토니는 도박 혐의가 전해지기 전까지 여러 팀의 관심을 받았다.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토트넘 등 프리미어리그 팀들이 토니의 득점력을 주목했고 영입설이 전해졌다.
프랭크 감독은 토니를 절대적으로 신뢰했다. 영국 ‘스카이 스포츠’에 따르면 프랭크 감독은 “토니의 몸값은 1억 파운드 이상이다. 3부, 2부를 거쳐 1부리그까지 활약을 이어가고 있다”고 밝혔다.
이어 “물론 그는 어린 선수가 아니지만 로베르토 레반도프스키(바르셀로나), 카림 벤제마(레알 마드리드)와 같은 세계 최고의 선수들도 나이가 들면서 더 좋은 활약을 펼쳤다. 토니도 마찬가지”라며 칭찬했다.
[아이반 토니·토마스 프랭크 감독. 사진 = 게티이미지코리아·스카이스포츠]- ⓒ마이데일리(www.mydaily.co.kr).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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