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7 재무장관 회의서 추경호 "선진국, 발전 경험 전수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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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요 7개국 재무장관 회의, G7에 참석한 추경호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이 "선진국들은 경제 구조 고도화를 추진 중인 개발도상국에 기술·제도 발전 경험을 전수해줘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추 부총리는 '개발도상국이 직면한 경제적 어려움 해결'을 주제로 진행된 세션에서 전후 최빈국에서 선진국으로 발전한 한국의 경험을 바탕으로 개도국의 빈곤 완화와 경제 성장 방안을 제언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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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요 7개국 재무장관 회의, G7에 참석한 추경호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이 "선진국들은 경제 구조 고도화를 추진 중인 개발도상국에 기술·제도 발전 경험을 전수해줘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기재부에 따르면 추 부총리는 어제(12일) 일본 니가타에서 열린 G7 재무장관 회의 확대 세션에서 기조연설자로 나섰습니다.
추 부총리는 '개발도상국이 직면한 경제적 어려움 해결'을 주제로 진행된 세션에서 전후 최빈국에서 선진국으로 발전한 한국의 경험을 바탕으로 개도국의 빈곤 완화와 경제 성장 방안을 제언했습니다.
그는 2004년부터 시행 중인 우리나라의 '경제 발전 경험 공유 사업'을 소개하면서, 개도국 역량 강화를 위한 선진국들의 지원을 촉구했습니다.
특정 생산품에 대한 부분 자유무역협정이나 경제동반자협정 등을 통해 선진국과 개도국 간 협력 모델을 확대해야 한다고도 했습니다.
추 부총리는 '지속 가능하고 포용적인 성장을 위한 글로벌 협력'에 관한 세션에서 구체적인 지원 정책 사례들을 열거했습니다.
추 부총리는 한국의 'PIS (플랜트·인프라·스마트시티) 펀드'와 대외경제협력기금(EDCF) 등을 언급하면서 경제 주체 간 협력을 통해 개도국에 양질의 인프라를 공급해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추 부총리는 이탈리아의 잔카를로 조르제티 재무장관과의 면담에서 양국 간 공조를 강화해나가자고 제안했고, 싱가포르의 로렌스 웡 부총리와의 면담에서는 문화와 콘텐츠, 금융 등 다양한 분야에서 양국 간 협력을 늘리기로 했습니다.
한국 부총리가 G7 재무장관 회의에 초청받은 것은 2008년 권오규 당시 부총리 겸 재정경제부 장관 이후 처음입니다.
(사진=기획재정부 제공, 연합뉴스)
정반석 기자jbs@s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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