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리그] 해마다 성장하는 제주 농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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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해에 이어 제주도 꿈나무들을 위해 i리그가 제주도에 상륙했다.
올해의 경우, 더 많은 팀들의 참가는 물론 I리그를 제주 관내 지역 농구 꿈나무들에게 더 많이 알리기 위해 제주특별자치도 농구협회 구성원들은 저마다 발로 뛰며 홍보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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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3일 제주특별자치도 제주시 일주동에 위치한 오현고 체육관에서 2023 제주 유·청소년 클럽리그(i-League)가 열렸다. i-리그는 대한체육회가 주최하고 대한민국농구협회 및 각 지자체 농구협회가 주관하며 문화체육관광부, 국민체육진흥공단이 후원한다.
제주 i-리그는 총 4개 종별(U12, U15, U18, 여중부)로 나뉘어 펼쳐진다. 오전에는 U12, 여중부 경기가 치러진 가운데 오후에는 U15부, U18부 경기가 문을 열었다.
제주도는 사실 농구에 있어 개척되지 않은 황무지와 같은 곳이었다. 제주도를 연고로 한 프로팀이 없고 육지와 떨어져 있다는 점에서 크게 교류할 수 있는 기회조차 많지 않았다. 하지만 2년 전, 임병주 회장이 부임한 이후 지난 해 창설된 i리그에 참가하면서 변화의 조짐이 보이기 시작했다.
특히 이제 막 농구공을 잡기 시작한 유·청소년들 사이에선 ‘농구 불모지’라는 말을 쓰지 말아야 할 정도로 농구에 대한 관심이 크다.
제주특별자치도 농구협회 관계자에 따르면 제주 지역에만 농구 스포츠클럽이 약 7~8팀 정도라고 한다. 또, 2년 전 사라봉 다목적체육관 증축사업이 준공되면서 유·청소년 농구 인구 및 경기, 대회를 치를 수 있는 시설 및 공간도 더욱 잘 갖춰졌다.
지난 해 i리그에 참가해 ‘농구 불모지’ 제주 농구 꿈나무들의 갈증을 해소시켜준 제주리그는 2년 차를 맞은 올해 이 같은 성장세를 이어가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올해의 경우, 더 많은 팀들의 참가는 물론 I리그를 제주 관내 지역 농구 꿈나무들에게 더 많이 알리기 위해 제주특별자치도 농구협회 구성원들은 저마다 발로 뛰며 홍보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고.
제주 지역 i리그 실무 운영자 오동훈 제주특별자치도 농구협회 상임부회장은 “작년의 경우 온라인상으로만 홍보를 했다면 올해는 도 교육청과 협업해 각 학교에 공문을 발송하도록 조치를 취했다. 그러다 보니 지난 해보다 더 많은 팀이 참가할 수 있었다. 실제 지난 해와 비교하면 18팀에서 9팀 늘어난 27팀이 참가했다. 교육청에서도 적극 신경써주신 덕분에 여중부 종별도 새롭게 창설하게 됐다”라고 지난 해와 달라진 점을 설명했다.
#사진_서호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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