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재인입니다’ 역주행 박스오피스 2위 등극, ‘노무현입니다’ 흥행 잇는다[MD픽]
[마이데일리 = 곽명동 기자]마블 히어로 무비 ‘가디언즈 오브 갤럭시3’가 극장가를 장악한 가운데 다큐벤터리 ‘문재인입니다’가 역주행에 성공하며 깜짝 흥행 2위에 올랐다.
13일 영진위 통합전산망에 따르면, ‘문재인입니다’는 12일 하루동안 2만 4,651명을 불러모아 ‘가오갤3’에 이어 박스오피스 2위를 기록했다. 누적관객수는 5만 645명이다.
이 영화는 지난 10일 개봉 첫날 3위, 11일 4위에 이어 3일째인 12일에 2위까지 치고 올라왔다.
영화 '문재인입니다'는 대통령 퇴임 이후 평산마을에서 자연인으로서의 삶을 꾸려가고 있는 ‘사람 문재인’의 모습을 담은 것은 물론, 그의 인생을 곁에서 함께한 이들의 인터뷰를 통해 ‘문재인’이라는 인물을 좀 더 깊이 조명해 지금까지 보지 못했던 그의 이야기가 펼쳐지는 작품.
관객들은 “인간 문재인에 대해 깊게 이해할 수 있는 계기”(다음 망**), “지금 꼭 봐야 할 영화”(다음 이상****), “러닝타임 동안 일상을 들여다보며 함께 울고 웃을 수 있어서 좋았습니다”(트위터 d_t****) 등의 호평을 이어가고 있다.
이창재 감독은 2017년 ‘노무현입니다’를 통해 185만 관객을 동원했다. 그는 ‘길 위에서’ ‘목숨’ ‘노무현입니다’ 등의 작품을 통해 사람에 대한 깊은 탐구를 하는 휴먼 다큐멘터리의 스페셜리스트로 유명하다.
그는 “즐겁게 보러 와서 즐길 수 있을 만큼 편안하게 힐링 할 수 있는 영화”라면서 “흙을 퍼서 담은 꽃처럼 ‘사람 문재인’을 그대로 보여드리겠다”고 전했다.
또한 "임기 중의 정책 사안에 대해 시시비비를 적시하기보다 인물에 중심을 두고자 한다. 많은 'What'과 'How'에 비해 'Why'에 대한 설명이 부족하다고 생각하기 때문"이라고 기획 의도를 설명했다.
6년전 ‘노무현입니다’로 다큐 열풍을 불러 일으켰던 그가 ‘문재인입니다’로 장기흥행에 성공할지 귀추가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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