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수빈이 아프면 진짜 아픈 것” 56억 외야수 투혼, 국민타자 매료시키다 [오!쎈 잠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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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산 이승엽 감독이 전날 잠실 KIA전 정수빈의 부상 투혼에 박수를 아끼지 않았다.
두산 외야수 정수빈은 지난 12일 서울 잠실구장에서 열린 2023 신한은행 SOL KBO리그 KIA와의 시즌 4차전에 교체 출전해 그림 같은 호수비로 팀의 연패 탈출에 기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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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잠실, 이후광 기자] 두산 이승엽 감독이 전날 잠실 KIA전 정수빈의 부상 투혼에 박수를 아끼지 않았다.
두산 외야수 정수빈은 지난 12일 서울 잠실구장에서 열린 2023 신한은행 SOL KBO리그 KIA와의 시즌 4차전에 교체 출전해 그림 같은 호수비로 팀의 연패 탈출에 기여했다.
정수빈은 벤치에서 경기를 출발했다. 11일 사직 롯데전에서 자신이 친 타구에 오른쪽 발등을 맞은 여파로 선발 제외됐다. 검진 결과 단순 타박상 소견을 받았지만 부기가 가라앉지 않은 상황이었다. 그러나 선수의 출전 의지가 강했다. 3-0으로 앞선 7회초 송승환의 대수비로 출전하는 부상 투혼을 보인 뒤 3-1로 리드한 8회 1사 2루서 고종욱의 안타성 타구를 트레이드마크인 다이빙캐치로 지워냈다.
13일 잠실 KIA전에 앞서 만난 이승엽 감독은 “안타인 줄 알았다. 역시 정수빈이다”라고 감탄하며 “하루 쉰다고 생각했는데 선수가 테이핑을 하고 후반에 나가더라. 의지가 강했다. 어제 경기는 그 수비가 결정적이었다”라고 박수를 보냈다.
이 감독은 이어 “정수빈이 아파서 경기에 못 나간다고 하면 진짜 아픈 것이다. 정신력이 강하고, 경기에 나가려고 하는 마음도 크다. 그런데 어제는 진짜 아픈 것 같았다”라며 “다행히 하루 만에 회복이 많이 돼서 오늘 선발로 나간다”라고 칭찬을 아끼지 않았다.
정수빈은 6년 56억 원 FA 계약 3년차를 맞아 32경기 타율 2할6푼5리 7타점 7도루 13득점의 준수한 활약을 펼치고 있다.
두산은 KIA 선발 아도니스 메디나를 맞아 정수빈(중견수)-양찬열(우익수)-양의지(포수)-김재환(지명타자)-양석환(1루수)-호세 로하스(좌익수)-허경민(3루수)-박계범(유격수)-이유찬(2루수) 순의 선발 라인업을 꾸렸다. 선발투수는 곽빈의 대체선발 최승용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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