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용감한 형사들2', 동거녀 남편 시신과 4년 동거 '이사도 같이'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용감한 형사들2' 형사들의 촉과 집념이 '암수범죄' 위기 사건을 해결했다.
12일 방송된 티캐스트 E채널 '용감한 형사들2'(연출 이지선) 28회에는 송파경찰서 안기선 경위, 전 평택경찰서 강력팀 박광규 팀장, 청주 상당경찰서 연명관 경감이 출연해 직접 발로 뛴 수사 일지를 공개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스포티비뉴스=김현록 기자]‘용감한 형사들2’ 형사들의 촉과 집념이 '암수범죄’ 위기 사건을 해결했다.
12일 방송된 티캐스트 E채널 ‘용감한 형사들2’(연출 이지선) 28회에는 송파경찰서 안기선 경위, 전 평택경찰서 강력팀 박광규 팀장, 청주 상당경찰서 연명관 경감이 출연해 직접 발로 뛴 수사 일지를 공개했다.
첫번째 사건에 대해 이이경은 "시작부터 끝까지 드라마 같다"고 소개했다. 박광규 팀장은 출근 후 늘 그랬듯 아침 뉴스를 시청했는데 진천 고속도로에서 앞 차를 들이 받아 사고 낸 운전자가 피해 차량을 훔쳐 달아나는 일이 벌어졌다는 다소 황당한 뉴스를 접하게 됐다. 이후 점심에는 인근 안성휴게소에서 한 남자의 시신이 나왔다는 뉴스가 보도 됐는데, 박 형사는 관할서도 아닌데 진천서 형사가 수사하고 있다는 소식에 심상치 않음을 느꼈다.
무엇보다 고속도로 사건 가해 차량의 차주는 유 씨는 안성휴게소에서 시신으로 발견된 남성이었기에 충격을 더했다. 유 씨는 시신 발견일 전 날부터 어머니와 연락이 되지 않은 것으로 밝혀졌다. 형사들은 현장 인근에서 청실홍실 열쇠고리에 걸려 있는 차 키를 발견했고, 박 팀장은 차 키의 주인이 6개월 전 마약법 위반 혐의로 체포됐던 임 씨의 차 키와 동일하다는 것을 기억했다.
그러던 중 논두렁에서 여성의 시신이 발견됐고, 범행 도구나 지리적 유사성으로 동일범이 저지른 사건일 확률이 높았다. 피해자가 마지막으로 향했던 곳에는 조수석 창문이 파손된 수상한 차량이 있었고, 이는 임 씨의 것이었다. 형사들은 임 씨가 세 사건의 범인일 수 있겠다 직감했고 공개수배를 내렸다.
수사를 이어가던 중 박 팀장의 남다른 촉에 따라 임 씨는 거주지로 돌아왔고, 검거됐다. 그는 마약으로 벌금형을 받았는데 돈이 없어 강도를 계획하다 첫번째 살인을 저질렀고 이후 박 씨, 유 씨와는 주차 문제로 다투다 살인을 하게 됐다고. 결국 임 씨는 무기징역을 선고 받았다.
두번째 사건은 자칫 '암수범죄'가 될 뻔한 사건이었다. 한 남성이 친한 형이 예전에 사고를 쳐서 박스에 넣은 뒤 김장 봉투에 싸서 뒀는데, 냄새가 나서 같이 옮기자는 무서운 제안을 했다는 첩보로부터 시작했다. 제보자의 친한 형 백 씨는 과거 강도살인미수죄의 범죄 전력도 있었다.
무엇보다 백 씨는 동거녀와 그의 자녀, 그리고 남편과 묘한 동거 중이라 알려져 궁금증을 더했다. 특히 동거녀는 남편과 결혼 관계도 정리하지 않았고, 이웃들은 동거녀의 남편을 본 적이 없었다고. 동거녀 정 씨의 남편은 생활 반응도 4년 째 없었다.
수사 결과 시신은 아이들과 함께 살고 있는 단칸방에 무려 4년 동안 유기 되어 있었고, 정 씨는 "이미 알고 있다"는 형사들의 말에 폭력에 시달려서 어쩔 수 없었다고 진술했다. 그들의 집에 들어가니 백 씨는 평안하게 잠을 자고 있었고, 다락방에는 무려 10겹으로 쌓인 시신이 있었다. 특히 아이들에게는 아빠가 집을 나갔다고 거짓말을 하고, 시신과 함께 이사도 2번이나 다닌 것으로 알려져 충격을 더했다. 백 씨는 징역 22년, 정 씨는 징역 12년을 선고 받았다.
‘용감한 형사들2’는 매주 금요일 오후 8시 40분에 방송되며, 넷플릭스, 티빙, 웨이브 등 주요 OTT에서도 공개된다.
<저작권자 ⓒ SPOTV NEWS.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Copyright © 스포티비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