레이커스, 골든스테이트 잡고 서부 콘퍼런스 결승행···동부에서는 마이애미 결승 진출
LA 레이커스가 미국프로농구(NBA) 플레이 인 토너먼트와 플레이오프(PO) 1·2회전을 모두 뚫고 서부 콘퍼런스 결승에 진출했다.
레이커스는 13일 미국 캘리포니아주 로스앤젤레스의 크립토닷컴 아레나에서 열린 2022~2023 NBA 서부 PO 2회전(7전 4승제) 6차전 홈 경기에서 골든스테이트 워리어스를 122-101로 물리쳤다. 시리즈 4승(2패)째를 챙긴 레이커스는 콘퍼런스 결승행을 확정했다.
다음 상대는 케빈 듀랜트·데빈 부커가 이끈 피닉스 선스를 4승 2패로 제압한 정규리그 1위 팀 덴버 너기츠다. 두 팀은 17일 첫 경기를 치른다.
올 시즌 8년 만에 개막 5연패를 당한 레이커스는 2연승 후 다시 3연패에 빠지는 등 첫 10경기에서 2승 8패로 부진하며 서부 15팀 중 14위까지 떨어졌다. 그러나 지난 2월 트레이드를 통해 러셀 웨스트브룩을 내보내고 말리크 비즐리, 제러드 밴더빌트, 디앤젤로 러셀 등 알짜 자원들을 보강하면서 다시 서부의 강호로 떠올랐다.
정규리그를 7위로 마친 레이커스는 플레이 인 토너먼트에서 8위 미네소타 팀버울브스를 108-102로 꺾고 7번 시드를 쥐었고, PO 1회전에서 정규리그 2위 멤피스, 2회전에서는 지난 시즌 우승팀이자 6위 골든스테이트까지 잡았다.
2019~2020시즌 우승한 레이커스는 다음 시즌 PO 1회전에서 탈락했고, 2021~2022시즌에는 11위에 그치며 아예 PO를 밟지도 못했다.
더불어 레이커스의 간판 르브론 제임스는 챔프전에서만 자신을 세 차례나 울린 골든스테이트의 스테픈 커리에게 PO 탈락의 아픔을 선사하며 설욕했다. 둘은 2015년부터 2018년까지 4년 연속 챔피언결정전에서 치열하게 맞붙었다
제임스가 클리블랜드 캐벌리어스를 이끌고 정상에 선 2016년을 제외하고 2015·2017·2018년에는 모두 커리와 골든스테이트가 웃었다. 제임스는 이날 30점 9어시스트 9리바운드로 승리의 선봉에 섰다.
골든스테이트에서는 커리가 32점으로 분전했지만 다른 선수의 부진이 아쉬웠다. PO 시리즈 6차전마다 특히 활약해 ‘6차전 클레이’라는 별칭이 붙은 슈터 클레이 톰프슨은 3점 12개를 던져 10개를 놓쳤다. 골든스테이트는 장기인 외곽포의 성공률이 27.1%에 그쳤다.
동부에서는 마이애미 히트가 뉴욕 닉스를 96-92로 꺾고 시리즈 전적 4승2패로 콘퍼런스 결승에 올랐다. 7위로 정규리그를 마친 마이애미는 플레이 인 토너먼트에서 어렵게 8번 시드로 PO에 나섰지만, 전체 승률 1위 팀 밀워키 벅스와 5위 뉴욕을 모두 물리치는 기염을 토했다.
에이스 지미 버틀러는 이날 24점 8리바운드를 올렸다. 센터 뱀 아데바요도 23점 9리바운드로 활약했다.
이정호 기자 alpha@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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