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SI] JDG에 완패한 GG 리버 "카나비가 잘한다…빈틈이 없어"

GG '리버' 김동우가 비록 상대팀이었지만 활약한 JDG '카나비' 서진혁에게 찬사를 아끼지 않았다.

GG는 지난 12일(현지 기준) 영국의 런던 코퍼 박스 아레나에서 진행된 '2023 미드 시즌 인비테이셔널(MSI)' 브래킷 스테이지 1라운드 4경기에서 JDG를 상대로 분투했지만 결국 0:3 패배를 당하며 패자전으로 내려가게 되었다.

경기 후 인터뷰에 나선 '리버' 김동우는 "JDG가 잘하는 팀이라 오늘 무력하게 패배할 줄 알았는데, 생각보단 싸워볼 만해서 최대한 열심히 했다. 패배해 매우 아쉽다"라고 소감을 전했다. BLG와 JDG의 전력을 비교하는 질문에 "BLG전에선 상대가 실수도 했고, 우리가 노릴 만한 빈틈이 있었다. JDG는 빈틈없이 잘하는 팀이었다"라고 답했다.

특히 2세트는 GG에게도 나름 승산이 있어보이는 경기였으나, 26분 바론 부근 한타에서 무너지며 분위기가 반전되고 말았다. '리코리스' 크산테 없이 교전을 연 점이 문제로 지적됐는데, 김동우는 "상대 챔피언의 위치와 룰루가 점멸이 없다는 점을 알고 있었다. 룰루를 잡고 바론으로 갈 수 있다고 생각했는데, '카나비' 오공이 트리스타나를 물어서 계획이 무너졌다. '카나비'가 잘했다"고 설명했다.

JDG전을 통해 깨달은 문제점이 무엇이냐는 부분에 대해 김동우는 "실수도 있었지만 JDG를 상대로 초반 주도권을 가져오기도 했다. 중후반 운영과 실력에서 크게 차이가 났다"라고 겸허하게 직면하는 모습이었다. 특히 같은 정글로서 '카나비' 서진혁에게 "BLG와 JDG 중 JDG가 더 까다롭다. '카나비'가 정말 잘한다. JDG가 정글한테 안 당해준다"라고 전해 리스펙트를 보였다.

결국 패자전로 내려간 GG는 C9와 2023 LCS 스프링 결승전의 리매치를 갖게 됐다. 김동우는 "지난 LCS 스프링 결승전에서 졌지만 이번엔 할 만하다고 생각한다. 초반에 이득 본 걸 굴릴 수 있도록 하겠다"라고 다짐하며 인터뷰를 매조지었다.

이미지=라이엇 게임즈 제공
이한빛 venat@fomo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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