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점 적시타에도 아쉬운 김하성 “나까지 들어왔다면...” [현장인터뷰]

김재호 MK스포츠 기자(greatnemo@maekyung.com) 2023. 5. 13. 14: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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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점 2루타로 팀에 희망을 안겨줬던 김하성, 그는 팀의 패배에 아쉬움을 감추지 못했다.

샌디에이고 파드레스의 김하성은 13일(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로스앤젤레스의 다저스타디움에서 열린 LA다저스와 원정경기 2-4로 패한 뒤 가진 인터뷰에서 "경기에 지면 항상 아쉽다"며 이날 하루를 돌아봤다.

김하성은 0-2로 뒤진 7회초 2사 1, 3루에서 상대 선발 더스틴 메이 상대로 좌익수 방면 2루타를 때려 주자 두 명을 모두 불러들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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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점 2루타로 팀에 희망을 안겨줬던 김하성, 그는 팀의 패배에 아쉬움을 감추지 못했다.

샌디에이고 파드레스의 김하성은 13일(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로스앤젤레스의 다저스타디움에서 열린 LA다저스와 원정경기 2-4로 패한 뒤 가진 인터뷰에서 “경기에 지면 항상 아쉽다”며 이날 하루를 돌아봤다.

김하성은 0-2로 뒤진 7회초 2사 1, 3루에서 상대 선발 더스틴 메이 상대로 좌익수 방면 2루타를 때려 주자 두 명을 모두 불러들였다. 0-2에서 2-2를 만드는 2루타였다.

김하성은 7회 동점 2루타를 기록했다. 사진(美 로스앤젤레스)=ⓒAFPBBNews = News1
이날 메이와 세 번째 대결만에 결실을 맺은 그는 “메이는 투심의 움직임이 다른 투수들에 비해 커서 우타자들이 애를 먹는 투수”라고 밝힌 뒤 “오늘도 움직임이 심해서 타이밍은 맞는데 자꾸 빗맞았다. (세 번째 타석에서는) 조금 더 앞에서 쳐야겠다 생각하고 타이밍을 조금 더 빠르게 가져간 것이 좋은 결과로 이어졌다”며 이날 승부에 대해 말했다.

샌디에이고는 김하성의 2루타로 동점을 만들었지만, 계속 이어진 2사 2루의 기회를 살리지 못했다. 이후 7회말 백투백 홈런을 허용하며 허무하게 졌다.

그는 “나까지 들어왔다면 좋았을텐데 그게 안됐다”며 그 상황에서 역전까지 이어가지 못한 것에 대한 아쉬움을 드러냈다.

샌디에이고는 지난주 다저스와 홈 3연전 이후 일곱 경기 2승 5패 기록하며 어수선한 분위기가 이어지고 있다. 멕시코시티 원정 2연전 승리 이후 좋았던 분위기를 잇지 못하는 모습. 전날 미네소타 원정 최종전을 패한 뒤에는 밥 멜빈 감독이 팀미팅을 소집해 선수들에게 쓴소리를 남기기도했다.

김하성은 “선수들뿐만 아니라 감독님과 코칭스태프 모두 이기려는 마음은 크다. 그게 잘 안돼서 쓴소리도 듣고 그랬는데 그런 걸로 팀이 하나로 뭉쳐지는 거 같다”며 팀 분위기를 전했다.

이어 “흐름이 끊기고 있는데 결국 선수들이 이겨내야한다. 긴 레이스이고, 한 시즌을 치르다보면 업다운이 있는데 선수들이 다같이 한 번에 다운된 것이 문제라고 생각한다. 다시 올라갈 거라 생각한다”며 생각을 전했다.

마지막으로 그는 “팀 분위기는 항상 좋다. 결국은 이겨야한다. 아직 시즌이 많이 남았고, 워낙 능력이 좋은 선수들이다. 자기 자신을 믿고 경기에 나서야한다”는 말을 남긴 뒤 경기장을 떠났다.

[로스앤젤레스(미국) =김재호 MK스포츠 특파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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