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간] 지금부터 다르게 나이 들 수 있습니다·노화의 재설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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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동숙 옮김.
생물학적 노화를 질병과 죽음에 영향을 주는 가장 강력한 요인으로 규정하고 신체 나이(생물학적 연령)를 조절하기 위한 방안을 제시한다.
미국 예일대 의대 병리학 교수인 저자는 인간의 몸이 젊은 시절의 형태에서 벗어나는 속도가 미리 정해진 것이 아니며 살면서 겪는 손상, 스트레스, 식습관 등이 노화의 속도를 좌우할 수 있다고 설명한다.
신체 나이를 측정할 수 있는 방법과 노화의 속도를 늦출 가능성이 있는 생활 습관을 함께 소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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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연합뉴스) 이세원 기자 = ▲ 지금부터 다르게 나이 들 수 있습니다 = 마크 아그로닌 지음. 신동숙 옮김.
노년기를 기피 대상이 아닌 나름의 성장과 발달이 존재하는 시기, 새로운 삶의 방식을 시도하는 전환기로 규정하고 어떻게 늙어갈지 제안하는 책이다.
저자에 따르면 노화를 보는 시각을 바꾸면 긍정적인 변화가 일어난다.
예를 들면 노년을 부정적으로 대하는 집단은 심장마비나 뇌졸중 같은 심혈관계 질환 발생률이 두배로 높았다. 반면 노화에 긍정적인 태도를 지닌 사람들은 이들 질환의 비율이 80% 낮았다.
늙으면 '인생이 생각보다 짧고 감정적으로 만족스러운 활동이나 인간관계가 더 소중하다'는 것을 깨닫는 등 노화는 삶을 질적·양적 측면에서 개선하는 동기가 되기도 한다는 것이다.
하지만 갱년기나 운동 능력 저하가 스트레스와 우울감을 줄 수 있다.
저자는 "과거에 누렸던 일부 조건을 거리낌 없이 내려놓고 새로운 모습을 받아들일 자세"를 갖추면 재창조가 속도를 낼 것이라고 충고한다.
또 정신적·육체적으로 심각한 상태가 되더라도 세상을 즐길 수 있는 능력은 유지된다며 예술 활동 참여를 권한다. 책은 파킨슨병에 걸린 85세 여성이 줌바 수업에 참여하면서 컨디션이 좋아진 사례를 소개한다.
한스미디어. 320쪽
▲ 노화의 재설계 = 모건 레빈 지음. 이한음 옮김.
생물학적 노화를 질병과 죽음에 영향을 주는 가장 강력한 요인으로 규정하고 신체 나이(생물학적 연령)를 조절하기 위한 방안을 제시한다.
미국 예일대 의대 병리학 교수인 저자는 인간의 몸이 젊은 시절의 형태에서 벗어나는 속도가 미리 정해진 것이 아니며 살면서 겪는 손상, 스트레스, 식습관 등이 노화의 속도를 좌우할 수 있다고 설명한다.
신체 나이를 측정할 수 있는 방법과 노화의 속도를 늦출 가능성이 있는 생활 습관을 함께 소개한다.
저자는 열량 제한을 실천한 사람들의 경우 많은 동물 연구에서 관찰된 것처럼 노화를 늦추는 것으로 추정되는 징후가 발견됐다며 소식(小食)의 효과에 주목한다.
규칙적인 운동도 권장한다.
책은 "신체활동이 일으키는 일시적인 스트레스는 튼튼함, 효율, 능력을 증진시키도록 다양한 생리적 적응형질들을 작동시킬 것"이며 운동이 13가지 암의 위험을 줄이는 것으로 보인다고 강조했다.
위즈덤하우스. 360쪽.
sewonlee@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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