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7 재무장관 회의 "공급망 취약성 해결 위해 개도국과 협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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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7 재무장관들과 중앙은행 총재들이 13일 일본 중부 해안도시 니가타에서 회의를 열고 공급망의 회복과 다각화 방안을 논의했다.
13일 AFP통신에 따르면 이들은 '회복탄력적이고 포용적인 공급망 강화(RISE)'로 명명된 계획을 발표했다.
G7 재무장관·중앙은행 총재 회의에서는 회원국들이 러시아에 대한 제재 의지를 재확인하고 제재 집행 과정에서 협력한다는 점을 강조했으나, 러시아의 제재 회피에 대응하기 위한 구체적인 조치는 발표하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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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강민경 기자 = G7 재무장관들과 중앙은행 총재들이 13일 일본 중부 해안도시 니가타에서 회의를 열고 공급망의 회복과 다각화 방안을 논의했다.
13일 AFP통신에 따르면 이들은 '회복탄력적이고 포용적인 공급망 강화(RISE)'로 명명된 계획을 발표했다. G7의 공급망 강화 계획에 협력하는 개발도상국에 금융·지식·파트너십을 제공한다는 내용이 골자다.
G7 재무장관과 중앙은행 총재들은 공동성명에서 개발도상국의 경제 발전을 지원하는 세계은행(WB)과 협력해 "늦어도 올해 말까지 파트너십을 제공할 것"이라고 밝혔다.
중국이나 러시아에 대한 무역 의존도를 줄이자는 노골적인 주장은 내세우지 않았으나, 이들은 "(특정 국가에) 고도로 집중된 공급망 내의 취약성을 시급히 해결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재닛 옐런 미국 재무장관은 이날 스즈키 슌이치 일본 재무상과 회담한 후 기자회견에서 "러시아의 우크라이나의 전쟁으로 인한 파급 효과와 코로나19 팬데믹으로 인한 혼란 때문에 다양하고 탄력적인 공급망의 중요성이 분명해졌다"고 발언했다.
G7 재무장관·중앙은행 총재 회의에서는 회원국들이 러시아에 대한 제재 의지를 재확인하고 제재 집행 과정에서 협력한다는 점을 강조했으나, 러시아의 제재 회피에 대응하기 위한 구체적인 조치는 발표하지 않았다.
한편 이들은 최근 미국 은행권 위기에 따른 금융 안정성 강화의 필요성을 언급했다.
공동성명은 "우리는 감독 및 규제 당국과 긴밀히 협력해 금융 부문의 발전을 모니터링하고, 금융 안정성과 글로벌 금융 시스템의 복원력을 유지하기 위해 적절한 조치를 취할 준비가 돼 있다"고 밝혔다.
이번 니가타 회의에는 국제통화기금(IMF)·석유수출국기구(OECD)·세계은행의 수장과 브라질·인도·인도네시아 재무장관도 함께 참석했다.
오는 19~21일에는 일본 히로시마에서 G7 정상회의가 열린다. 이번 회의에서도 우크라이나 지원 문제와 중국에 대한 대응책이 주요 의제로 다뤄질 전망이다.
pasta@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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