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유, '황당한' 표절 고발에 맞서 첫 공식석상..무대인사서 밝은 얼굴 [Oh!쎈 이슈]

하수정 2023. 5. 13. 14: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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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수 겸 배우 아이유가 최근 작곡 작사가도 아닌 가수를 상대로 음원 표절 혐의로 고발 당하는 황당한 상황을 겪고도 자신의 영화 무대인사에 당당한 모습으로 참석했다.

이에 대해 12일 아이유의 소속사 EDAM엔터테인먼트는 "지난 10일 표절 의혹과 관련한 저작권법 위반 고발 보도 이후 저작권 전문 법무법인을 선임하여 고발 내용을 확인했다. 현재까지 수사기관과 언론 보도를 통해 확인한 바를 종합하면, 고발인은 작곡가들을 상대로 표절 의혹을 제기하고 있는 것이 아니라 오로지 아이유만을 상대로 하고 있다"며 "일부 작곡가들이 표절이 아니라고 하는 상황 속에서도 저작권과는 아무 관계없는 제3자가 무리하게 가창자인 아이유만을 고발한 것은 오로지 아티스트의 이미지에 흠집 내기 위한 것임을 알 수 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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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 조은정 기자] 13일 오후 서울 용산구 CG용산아이파크몰에서 영화 ‘드림’ 무대인사 행사가 열렸다.

[OSEN=하수정 기자] 가수 겸 배우 아이유가 최근 작곡 작사가도 아닌 가수를 상대로 음원 표절 혐의로 고발 당하는 황당한 상황을 겪고도 자신의 영화 무대인사에 당당한 모습으로 참석했다.

아이유는 13일 오후 서울 용산구 CG용산아이파크몰에서 진행된 영화 '드림'의 무대인사에 참석했다. 아이유는 극 중 열정 없는 다큐멘터리 PD 소민으로 분했고, 상대배우 박서준, 감독 이병헌 등과 호흡을 맞췄다. 

이번 무대인사는 일찌감치 예정돼 있었던 일정으로, 아이유를 비롯해 박서준, 정승길, 양현민, 홍완표, 허준석 등이 참석했다. 행사를 앞두고 표절 고발 이슈가 생겼으나, 원래 스케줄 그대로 소화했다.

이날 아이유는 주말에 시간을 내 '드림'을 보러 온 관객들에게 감사한 마음을 전했고, 동시에 개인적인 논란에 개의치 않는 밝은 얼굴을 보여줬다. 동료 배우들과 잘 어울리며 관객들과는 짧지만 즐거운 시간을 보냈다.

[OSEN= 조은정 기자] 13일 오후 서울 용산구 CG용산아이파크몰에서 영화 ‘드림’ 무대인사 행사가 열렸다.
[OSEN= 조은정 기자] 13일 오후 서울 용산구 CG용산아이파크몰에서 영화 ‘드림’ 무대인사 행사가 열렸다.
[OSEN= 조은정 기자] 13일 오후 서울 용산구 CG용산아이파크몰에서 영화 ‘드림’ 무대인사 행사가 열렸다.

앞서 10일 한 매체는 일반 시민이 아이유가 부른 6곡이 해외 및 국내 아티스트의 음악을 표절한 정황이 있다며 지난 8일 아이유를 서울 강남경찰서에 저작권법 위반 혐의로 고발했다고 보도했다.

고발 대상이 된 곡은 '분홍신', '좋은날', '삐삐', '가여워', 'Boo', 'Celebrity'까지 6곡으로, 이중 아이유는 'Celebrity' 작곡 및 작사와 '삐삐' 작사에 참여했다.

이에 대해 12일 아이유의 소속사 EDAM엔터테인먼트는 "지난 10일 표절 의혹과 관련한 저작권법 위반 고발 보도 이후 저작권 전문 법무법인을 선임하여 고발 내용을 확인했다. 현재까지 수사기관과 언론 보도를 통해 확인한 바를 종합하면, 고발인은 작곡가들을 상대로 표절 의혹을 제기하고 있는 것이 아니라 오로지 아이유만을 상대로 하고 있다"며 "일부 작곡가들이 표절이 아니라고 하는 상황 속에서도 저작권과는 아무 관계없는 제3자가 무리하게 가창자인 아이유만을 고발한 것은 오로지 아티스트의 이미지에 흠집 내기 위한 것임을 알 수 있다"고 밝혔다.

이어 "명백히 잘못된 고발에 대해 수사기관이 신속하고 현명한 판단을 내려줄 것이라고 믿는다"며 "그 결과에 따라서 무분별한 고발을 한 고발인 등에 대해서도 응분의 책임을 물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아이유는 지난 2013년에도 '분홍신'을 두고 한 차례 표절 논란이 불거졌다. 2009년 발표된 넥타의 '히얼즈 어스(Here's us)'와 초반 멜로디 라인이 흡사하다며 표절 의혹이 제기된 것. 당시 소속사 측은 "이민수 씨와 외부 음악 전문가들의 의견을 모두 검토한 결과 '히얼즈 어스'의 일부 멜로디와 '분홍신'의 두 번째 소절(B파트) 멜로디가 유사하게 들릴 수 있으나 두 곡의 코드 진행이 전혀 다르다"며 표절 논란에 단호하게 선을 그은 바 있다.

/ hsjssu@osen.co.kr

[사진] 조은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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