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저 좋은 선수” 멜빈 감독, 동점 2루타 김하성 극찬 [현장인터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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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는 그저 좋은 선수다."
감독이 선수에게 할 수 있는 이보다 더 좋은 칭찬이 있을까? 밥 멜빈 샌디에이고 파드레스 감독은 이날 동점 2루타를 때린 김하성을 칭찬했다.
멜빈은 "그는 그저 좋은 선수"라며 김하성을 평한 뒤 "약간은 우리 팀에 엔진같은 선수다. 많은 에너지를 가져다준다. 앞선 두 시즌 결정적인 안타를 만들었고 오늘도 그런 모습을 보여줬다"며 김하성의 활약을 평가했다.
김하성의 동점 2루타에도 팀은 이길 수 없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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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는 그저 좋은 선수다.”
감독이 선수에게 할 수 있는 이보다 더 좋은 칭찬이 있을까? 밥 멜빈 샌디에이고 파드레스 감독은 이날 동점 2루타를 때린 김하성을 칭찬했다.
멜빈은 13일(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로스앤젤레스의 다저스타디움에서 열린 LA다저스와 원정경기 2-4로 패한 뒤 가진 인터뷰에서 “상대 선발이 잘던졌다. 그러다 갑자기 긍정적인 에너지를 얻었고 모멘텀이 우리 더그아웃으로 넘어왔다. 8회에도 기회가 있었지만, 살리지 못했다. 거기서 승부가 갈렸다”며 이날 경기를 돌아봤다.
김하성은 앞선 두 타석에서는 이렇다할 활약을 보여주지 못했지만 세 번째 타석에서 2루타를 만들어냈다.
멜빈은 “그는 그저 좋은 선수”라며 김하성을 평한 뒤 “약간은 우리 팀에 엔진같은 선수다. 많은 에너지를 가져다준다. 앞선 두 시즌 결정적인 안타를 만들었고 오늘도 그런 모습을 보여줬다”며 김하성의 활약을 평가했다.
김하성의 동점 2루타에도 팀은 이길 수 없었다. 7회말 팀 힐이 무키 벳츠, 프레디 프리먼에게 백투백 홈런을 맞은 것이 문제였다.
멜빈은 “벳츠를 상대로는 높게 던지려는 것이 몰렸고 프리먼에게도 가운데로 몰렸다. 두 좋은 타자에게 홈런을 맞았다”며 당시 상황에 대해 말했다.
힐을 올리는 것이 최선이었을까? 그는 불펜이 최근 소모가 많았던 점, 그리고 동점 상황이었음을 언급하며 “그 상황에서는 그가 최선이었다”라고 말했다.
8회초에는 1사 1, 3루 찬스에서 매니 마차도가 병살타를 때리며 마지막 기회를 놓쳤다. 그는 마차도에 대해 “기록에 안나와서 그렇지 전날 경기에서도 라인드라이브 타구를 세 차례나 만들었고 최근 스윙이 좋았다. 그런 상황에서 그가 타석에 들어서면 언제든 좋은 예감을 갖기마련”이라며 선수에 대한 믿음을 드러냈다.
선발 블레이크 스넬에 대해서는 “불펜 소모가 많아 기용할 수 있는 선수가 많지 않은 상황이었다”며 6회까지 던져준 것을 높이 평가했다.
[로스앤젤레스(미국) =김재호 MK스포츠 특파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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