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빨리온 더위' 주방도 불구덩이…'노파이어' 가전 어때요?

기사내용 요약
열기 가득 주방…여름엔 고통의 구역
하우스쿡·SK매직·락앤락·쿠쿠전자 등

[서울=뉴시스] 김근수 기자 = 초여름 날씨를 보인 지난 9일 오후 서울 서초구 반포한강시민공원에서 시민들이 산책을 즐기고 있다. 2023.05.09. ks@newsis.com

[서울=뉴시스] 배민욱 기자 = 최근 한낮 기온이 28도까지 오르는 등 이른 더위가 시작되면서 서서히 여름 준비에 나서고 있다. 기상청이 올여름 기록적인 무더위를 예고하면서 냉방가전 출시가 이어지고 있고 업체들도 여름 마케팅에 돌입한 상황이다.

주방가전도 영향을 받는다. 코로나19 장기화로 홈쿡족이 많아지면서 요리에 대한 관심도 커졌다. 특히 열기로 가득찬 주방은 여름이면 고통의 구역이다. 무더위에 뜨거운 불 앞에서 요리하는 것만큼 곤혹스러운 것이 없기 때문이다.

불 없이 시원하고 간편하게 조리할 수 있는 '노파이어(No Fire)' 주방용품과 '맞춤형 멀티 기능'을 갖춘 주방가전에 대한 관심도 커지고 있다.

13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하우스쿡은 정수기와 인덕션 결합 제품인 정수조리기를 시장에 내놨다. 정수조리기는 '라면조리기', '즉석라면조리기'로 알려져 있다. 간편 조작과 편리성, 정수기와 인덕션 결합이 가장 큰 장점이다. 평소에는 정수기로, 요리 할때는 인덕션으로 사용하면 된다.

SK매직의 멀티 다기능 복합가전 '멀티 플렉스 광파오븐'은 전자레인지, 에어프라이어, 레인지 그릴까지 사용할 수 있다. 특히 가정 주방에서 냄새와 연기 걱정 없이 바비큐 같은 그릴 요리가 가능하다. 360도 회전 턴테이블 방식을 적용한 것도 특징이다. 요리 때 모든 부분을 비슷하고 빠르게 익혀준다.

락앤락의 '스팀 에어프라이어'와 '스팀프라이어 S2' 모두 불 없이 조리할 수 있는 '노파이어' 가전이다. 스팀프라이어 S2는 스팀오븐과 에어프라이어, 그릴, 토스터, 찜기 등 5가지 기능으로 사용이 가능하다. 끓는 물보다 온도가 높은 130도의 슈퍼 스팀을 채용한 것이 특징이다.

130도에 달하는 슈퍼 스팀은 곧바로 증기를 발생시킨다. 이 스팀 히터를 이중으로 설계해 1차 스팀 히터의 증기를 2차 스팀 히터가 한번 더 가열하는 기술로 간편하고 편리하게 요리를 할 수 있게 도와준다.

쿠쿠전자는 많은 요리를 버튼 하나만 눌러 쉽게 만들 수 있는 멀티쿠커 '스피드팟'을 선보였다. 이 제품은 찜기와 압력솥, 전자레인지, 발효기 등 식재료와 요리 방법에 따라 갖췄던 여러 조리 도구를 한곳에 모았다.

보양식을 많이 찾는 여름철에 스피드팟으로 각종 탕과 찜 요리를 만들 수 있다. 구이 요리와 조림과 볶음, 요구르트 등 70가지 이상의 다양한 요리를 간단하고 편하게 만들어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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