빌라, 더 강해진다...'800억 FW' 두고 바르사와 협상 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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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메리 매직' 아스톤 빌라가 전력 강화를 모색하고 있다.
시즌 초까지만 하더라도 빌라는 강등권에서 허덕였다.
성공적인 시즌을 보내고 있는 빌라는 다음 시즌 더 강해지길 바라고 있다.
이번 시즌엔 입지가 더욱 줄어들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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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포투=한유철]
'에메리 매직' 아스톤 빌라가 전력 강화를 모색하고 있다.
시즌 초까지만 하더라도 빌라는 강등권에서 허덕였다. 스티븐 제라드 감독 체제에서 좀처럼 힘을 내지 못했고 초반 리그 11경기에서 2승 3무 6패라는 최악의 성적을 기록했다. 이에 제라드 감독을 경질하고 아스널, 파리 생제르맹(PSG)에서 활동했던 우나이 에메리 감독을 데려왔다.
감독 교체 효과는 곧바로 발휘됐다.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와의 감독 데뷔전에서 에메리 감독은 3-1 승리를 기록했다. 이후 상승세를 타기 시작하더니 조금씩 순위를 끌어올렸다. 지난 2월 에버턴전부터 4월 풀럼전까진 리그 10경기 연속 무패 행진을 이어가며 유럽 대항전을 바라보는 위치까지 올라왔다. 최근 맨유와 울버햄튼에 연속으로 패하며 흐름이 다소 꺾였지만 여전히 리그 8위로 경쟁력을 드러내고 있다.
성공적인 시즌을 보내고 있는 빌라는 다음 시즌 더 강해지길 바라고 있다. 이에 수준급 공격수 영입을 노리는 중이다. 주인공은 바르셀로나의 페란 토레스다. 스페인 매체 '스포르트'의 다비드 베르나베우에 따르면, 토레스 영입을 두고 빌라와 바르셀로나가 협상을 진행하고 있다고 전해졌다. 크게 진전을 보인 것은 아니지만 어느 정도 합의를 이룬 것으로 보인다.
기대만큼 성장하지 못한 아쉬운 공격수다. 발렌시아 시절 직선적인 드리블을 활용하며 측면에서 영향력을 드러냈고 만 19세였던 2019-20시즌 리그에서만 34경기 4골 5어시스트를 올리며 초특급 유망주로 평가받았다. 이 활약에 힘입어 맨체스터 시티 입성에 성공했고 펩 과르디올라 감독 체제에서 요긴하게 활용됐다. 측면 뿐만 아니라 센터 포워드 역할까지 소화했고 한 시즌 반 동안 43경기 16골 4어시스트를 기록했다.
이후 바르셀로나로 향했다. 당시 공격 보강을 추진한 바르셀로나는 토레스를 낙점했고 5500만 유로(약 802억 원)라는 적지 않은 금액에 그를 데려왔다.
하지만 영입 효과는 크지 않았다. 토레스는 좀처럼 바르셀로나 생활에 적응하지 못했다. 이적 첫해 정기적인 출전 시간을 부여받았지만, 공격 포인트는 7골 6어시스트에 불과했다. 반 시즌 동안 올린 기록치고는 괜찮았지만 바르셀로나가 그에게 거는 기대를 충족하기엔 턱없이 부족했다.
이번 시즌엔 입지가 더욱 줄어들었다. 하피냐와 로베르트 레반도프스키까지 합류한 탓에 주전 경쟁이 더욱 심해진 탓이다. 동시에 바르셀로나는 다음 시즌 리오넬 메시 복귀를 원하고 있으며 자금을 충당하기 위해 여러 선수들의 매각을 고려하고 있다. 토레스 역시 후보 중 하나다.
물론 이적료는 적지 않게 들 것으로 보인다. 여전히 만 23세로 잠재력이 풍부하며 바르셀로나와 계약 기간이 4년이나 남아 있기 때문이다. 빠르게 돈을 모아야 하는 바르셀로나 입장에선, 영입 당시 투자했던 금액을 최대한 회수하길 바랄 것이다.
한유철 기자 iyulje93@fourfourtw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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