젤다 뉴비가 초반에 겪는 고민 다 풀어드려요
12일 젤다의 전설 시리즈 신작 '젤다의 전설: 티어스 오브 더 킹덤(이하 왕국의 눈물)'이 출시됐다. 커뮤니티에는 몇 시간 째 시작의 하늘섬을 벗어날 수 없다는 후기들도 심상찮게 보인다. 플레이 타임이 만만치 않다는 선행 리뷰 그대로였다.
신작, 특히 자유도가 높은 오픈월드 게임이라면 맨 땅의 헤딩 또한 즐거움의 하나다. 아마 고대하던 새로운 하이랄 대륙을 모험하고 있는 유저들도 대부분 그럴 것이다. 울트라핸드와 스크래빌드로 독창적 아이디어를 뽐내는 사람들도 많다.
그래도 하루 종일 헤매고 있다면 답답하고 지루하기 마련이다. 가뜩이나 이번 작품은 특히 전투와 퍼즐 난도 모두 전작에 비해 상승했다는 평이다. 초반 진행이 막혀 힘들어하는 왕국의 눈물 뉴비 링크들을 위해 소소한 팁을 모아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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Q1. 패러세일은 대체 언제 받을 수 있나요?
시작의 하늘섬에서 가장 불편했던 점은 '패러세일'이 없다는 것이었다. 특히 시작의 하늘섬 지형 특성 상 지형 간의 고저차가 높고 추락 시 물이 없다면 바로 즉사, 물이 있어도 차가운 물이면 즉사한다.
패러세일은 튜토리얼 이후 하이랄 대지의 메인 챌린지 '하이랄 성으로'를 수행하다 보면 프루아로부터 획득할 수 있다. 동시에 조망대도 개방되는데, 조망대를 이용하면 인근 지역이 밝아지며 워프 기능이 활성화된다. 주위를 둘러보거나 이동할 때 매우 편리하다.
Q2. 설산 위 사당에 가라는데 추워서 못 올라가겠어요
왕국의 눈물에도 전작 야생의 숨결과 같이 초반의 대표적 장벽 '설산'이 등장한다. 사당이 설산 위에 있기 때문에 싫어도 오를 수밖에 없다. 모닥불과 요리 냄비 옆의 골렘이 "설산에 오르기 전 요리 등 추위 대책을 세워 놓으라"고 조언해 준다.
근처의 따끈따끈초를 주워 요리에 사용하면 방한 효과를 가진 요리를 만들 수 있다. 따끈따끈초 단독으로도 방한 요리를 만들 수 있지만, 주변에서 쉽게 구할 수 있는 하늘 버섯과 따끈따끈초를 조합한 요리를 추천한다. 따끈따끈초 2개로 약 8분 30초 가량의 넉넉한 방한 시간을 자랑하기 때문에 여러 개 만들어 가면 도움이 된다.
구타음비치 사당을 클리어 후 트레루프 능력이 해금됐다면 사당 근처에서 트레루프를 사용해 정상으로 올라가 보자. 숨겨져 있는 보물 상자에서 낡은 방한복을 습득 가능하다.
Q3. 대체 얼음 절벽은 어떻게 등반하나요?
설산 근처의 절벽은 얼음으로 덮여 있어 등반이 불가능하다. 불도 붙여보고 화염 화살도 쏴 보고 폭파도 해보고 오만가지 생쇼를 해도 절대 올라갈 수 없다. 석재 기둥을 타고 올라가려 해도 도중에 스태미나가 바닥 나 낙하 대미지만 입고 만다.
설산을 등반하는 방법은 간단하다. 얼음 절벽 왼쪽의 흰색 나무 뿌리를 타고 이동하면 된다. 이걸 못 찾으면 엄청 헤맨다. 설산 위에서도 흰색 나무 뿌리나 구조물을 통해 손쉽게 올라갈 수 있으며, 트레루프 개방 이후에는 트레루프로도 등반 가능하다.
Q4. 하늘섬 블록 골렘은 어떻게 처치해야 하나요?
하늘섬에서 가장 처음 맞닥뜨리는 보스는 바로 시작의 하늘성을 수호하는 '블록 골렘'이다. 보스 젠 지역은 트레루프를 통해 진입하며, 울트라핸드가 있다면 그야말로 날로 먹을 수 있다.
블록 골렘은 몸체를 구성하는 블록 중 색이 다른 코어가 약점이다. 울트라핸드로 주변 블록을 떼어낸 뒤 코어를 분리하면 그로기 상태에 빠진다. 이 때 근접 타격 무기로 신나게 후려치면 된다.
블록 골렘 뿐만 아니라 보스 공략에서도 울트라핸드, 트레루프 등을 활용할 수 있다. 근처의 폭발물을 울트라핸드로 부딪혀 보코블린과 같은 잡 몬스터를 미리 정리할 수 있으며, 트레루프를 통해 골렘의 핵으로 단숨에 이동할 수 있어 유용하다.
Q5. 조나우 기어는 무엇인가요?
조나우 기어는 조나우 문명 기술의 집약체로 다양한 기능을 자랑한다. 조나우 기어 제작 기계를 통해 조나우 기어 캡슐을 얻는다. 획득 가능한 조나우 기어의 종류는 맵 아이콘으로 확인할 수 있으며, 캡슐을 사용해 조나우 기어를 꺼내면 다시 주머니에 넣을 수 없으니 주의해야 한다.
선풍기, 날개, 휴대용 냄비 등 대부분 직관적인 이름과 생김새라 사용처는 어렵지 않게 찾는다. 특히 선풍기는 울트라핸드로 자주 쓰는 소재이니만큼 넉넉히 챙겨두는 것이 좋다. 화룡의 머리는 무기나 방패에 붙이면 불을 뿜어 상대를 공격하며, 기구를 띄울 때도 도움이 된다.
Q6. 코로그의 친구를 찾아주고 싶은데 코로그가 움직일 생각이 없어 보여요
친구를 잃어버렸다며 엉엉 우는 여행 가방 멘 코로그, 딱 봐도 서브 퀘스트로 보인다. 가벼운 마음으로 말을 걸었지만 따라 오지도 않는다. 혼자 내려가면 붙어 올 줄 알았는데 그것도 아니다.
코로그와 함께 내려가려면 울트라핸드를 통해 들고 이동시켜야 한다. 공중 레일에 갈고리를 걸 구조물을 만들 때 아예 가방 째로 통나무에 부착시키면 편리하다. 같이 이동한 후엔 다시 울트라핸드로 떼어 내 친구 코로그에게 데려다 주면 된다.
Q7. 강을 건너가고 싶은데 어떻게 하나요?
강을 건너는 방법에는 두 가지가 있다. 조나우 기어인 선풍기를 이용하는 방법과 돛을 이용하는 방법이다.
통나무 뗏목에 울트라핸드로 조나우 기어 선풍기를 부착하면 모터 단 뗏목처럼 사용 가능하다. 주의할 점이라면 울트라핸드 부착 판정이 굉장히 섬세하다는 사실이다. 선풍기 부착 상태에 따라 방향이 결정되기 때문에, 대충 붙였다가 벽으로 처박히거나 떠내려 갈 수 있다.
돛을 이용하는 방법은 선풍기보다 훨씬 단순하다. 통나무에 돛을 달기만 하면 된다. 바람에 의해 방향이 결정되기 때문에 돛을 어떤 식으로 달든 일단 띄우기만 하면 강을 건널 수 있다.
만약 탑승에 실패해 야심차게 만든 뗏목이 강물로 떠내려가 버렸다면, 폭포에서 신뢰의 도약을 감행하자. 죽은 뒤 부활하면 선풍기나 돛 등 재료들이 다시 생성되어 있으니 다시 만들면 된다.
Q8. 광차는 위에서 아래로만 이동 가능한가요?
광차 궤도나 갈고리를 통해 이동하는 공중 레일 등은 보통 위에서 아래로 설계되어 있다. 중력의 도움을 받아 추진력 없이도 내려가는 방식이다.
중력을 역행해 아래에서 위로 이동하고 싶으면 다른 동력을 이용해야 한다. 대표적인 것이 조나우 기어인 선풍기다. 선풍기 위에 선풍기를 붙이는 식으로 다수의 선풍기를 연결하면 추진력도 강해진다.
광차 궤도가 끊어진 경우, 광차를 울트라핸드로 결합해 길게 만들면 추락 없이 무사히 주행에 성공할 수 있다.
Q9. 무기 개조는 어떻게 하나요?
울트라핸드를 얻고 신나서 무기에 이것 저것 붙여보려던 당신. 안타깝게도 울트라핸드로는 다른 물체를 접착하거나 분리할 수 있지만 무기 개조는 불가능하다. 스크래빌드 기능이 해금되면 다양한 소재를 붙여 무기를 강화할 수 있다.
정말 '아무거나' 붙일 수 있기 때문에 스크래빌드를 처음 사용할 때는 당황하기 쉽다. 바닥에 떨어진 소재를 장착 중인 무기에 붙이는 형식인데, 보통 주변에서 흔히 구할 수 있는 돌을 붙여 돌 도끼나 해머로 사용하는 것이 일반적이다.
무기의 경우 스크래빌드를 해제할 시 소재가 된 부품은 소멸하지만 장착 중이던 무기는 내구도가 복구된다. 파괴하기 아까운 무기가 있다면 스크래빌드를 해제했다 다시 시도하는 것을 추천한다.
Q10. 추천 스크래빌드 소재는 무엇인가요?
전투에 사용하기 위해서는 몬스터 부산물을 스크래빌드하는 것이 좋다. '보코블린의 뿔'과 같이 몬스터 처치 후 얻을 수 있는 뿔을 부착하면 공격력이 대폭 증가한다.
츄츄 젤리는 전작의 속성 화살과 유사한 효과를 지니고 있으며, 키이스의 날개와 눈은 각각 직선 샷과 유도 샷 효과를 부여한다. 호박, 루비 등의 비싼 광석은 소재로 사용 시 무기에 1회 마법 효과를, 화살에 사용 시 특대 속성 폭발 효과를 부여한다.
이외에도 속성 열매, 폭탄 꽃 등을 화살에 붙여 발사할 수 있다. 특히 폭탄 꽃은 폭탄 화살로 쏠쏠하게 사용할 수 있으니 발견한다면 꼭 챙겨두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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