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행히 SON 영입했지만…토트넘, 포체티노 시절 'EPL 위너-프랑스 특급 CB' 놓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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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트넘 훗스퍼가 손흥민이라는 거대한 인재를 잡았지만, 그만큼 놓친 선수들도 많았다.
영국 '토크 스포츠'는 13일(한국시간) "토트넘의 이적 책임자는 손흥민을 영입했으나 사디오 마네와 다요 우파메카노를 이적료 문제로 놓쳤다"라고 보도했다.
첫 시즌에는 실패한 이적으로 보였으나, 지금은 잉글리시 프리미어리그(EPL)에서만 103골을 터뜨리며 토트넘 최고의 영입 중 하나로 손꼽히고 있다.
마네는 2016년 토트넘의 관심을 받았으나 최종적으로 리버풀 선수가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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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풋볼] 김희준 기자 = 토트넘 훗스퍼가 손흥민이라는 거대한 인재를 잡았지만, 그만큼 놓친 선수들도 많았다.
영국 '토크 스포츠'는 13일(한국시간) "토트넘의 이적 책임자는 손흥민을 영입했으나 사디오 마네와 다요 우파메카노를 이적료 문제로 놓쳤다"라고 보도했다.
해당 발언을 한 데이비드 웹은 2015년부터 2017년까지 토트넘의 스카우트로 근무했었다. 당시 엘리트 선수를 데려오는 역할을 맡은 웹은 자신의 수완을 십분 발휘해 토트넘의 중흥기를 이끌었다.
그의 대표작이 바로 손흥민이다. 웹은 2015년 바이어04 레버쿠젠에서 두각을 드러내던 손흥민을 런던으로 불러들였다. 첫 시즌에는 실패한 이적으로 보였으나, 지금은 잉글리시 프리미어리그(EPL)에서만 103골을 터뜨리며 토트넘 최고의 영입 중 하나로 손꼽히고 있다.
손흥민을 제외하면 '대박 사례'가 많지는 않다. 토비 알더베이럴트가 토트넘의 수비를 책임졌다는 점에서 훌륭한 영입이었을 뿐 키어런 트리피어, 빅터 완야마, 무사 시소코, 케빈 비머, 빈센트 얀센 등은 확실히 성공이라고 보기는 어렵다.
이적료 문제로 몇몇 선수들도 놓쳤다. 그중 한 명은 마네다. 마네는 2016년 토트넘의 관심을 받았으나 최종적으로 리버풀 선수가 됐다. 그는 일명 '마누라 라인(마네-피르미누-살라)'을 구축하며 2018-19시즌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우승, 2019-20시즌 EPL 우승 등 리버풀의 새로운 전성기를 이끈 에이스가 됐다.
웹이 이에 대해 아쉬움을 토로했다. 그는 "당시 마우리시오 포체티노 감독은 사우샘프턴 출신인 마네와 분명히 관계를 가지고 있었다. 그것은 분명한 요인이었고, 토트넘은 꽤 가까웠다. 그러나 리버풀이 개입했다. 나는 그것이 비용을 지불하고 싶지 않았던, 재정적 문제였다고 생각한다"라고 밝혔다.
또한 토트넘은 우파메카노도 품을 수 없었다. 당시 오스트리아 2부리그의 리퍼링에서 뛰고 있던 우파메카노를 주시하고 있었으나 끝내 영입하지는 않았다. 당시에는 기량이 만개하지 않은 유망주였기 때문이다.
그의 성장세를 생각하면 아쉬운 일이다. 우파메카노는 이후 잘츠부르크, 라이프치히를 거쳐 바이에른 뮌헨에서 팀의 핵심으로 거듭났다. 맨체스터 시티와의 UCL 8강전에서 치명적인 실책들을 저질렀음에도 리그에서는 여전히 시즌 베스트에 가깝다는 평가를 받는다.
토트넘의 센터백 잔혹사를 생각하면 더욱 아쉽다. 토트넘은 현재 에릭 다이어, 다빈손 산체스 등 클럽의 수준과 맞지 않는 선수들로 시즌을 꾸려나가고 있다. 그들은 리그 최다 실점 6위(35경기 57실점)의 좋지 않은 수비력으로 일관했고, 토트넘의 유럽대항전 진출 전망을 어둡게 만들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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