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하성의 동점 2루타, 다저스 백투백 홈런에 묻히다 [MK현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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샌디에이고 파드레스의 김하성은 팀에 희망을 안겼지만, 그 희망은 오래가지 못했다.
이 2루타로 샌디에이고는 0-2에서 2-2 동점을 만들었다.
김하성이 2루타로 균형을 맞췄지만, 팀은 다음 이닝 허무하게 실점을 허용했다.
김하성의 동점 2루타 이후 구원 등판한 케일럽 퍼거슨이 2사 2루에서 트렌트 그리샴을 삼진으로 잡으며 추가 실점을 막았고, 8회 1사 1, 3루에서 구원 등판한 에반 필립스는 마차도를 병살로 돌려세운데 이어 9회까지 막아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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샌디에이고 파드레스의 김하성은 팀에 희망을 안겼지만, 그 희망은 오래가지 못했다.
샌디에이고는 13일(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로스앤젤레스의 다저스타디움에서 열린 LA다저스와 원정경기 2-4로 졌다. 이 패배로 19승 20패 기록하며 5할 승률이 무너졌다. 다저스는 24승 15패로 지구 1위를 지켰다.
7번 유격수 선발 출전한 김하성은 4타수 1안타 2타점 1삼진 기록했다. 시즌 타율 0.224가 됐다.
이 2루타로 샌디에이고는 0-2에서 2-2 동점을 만들었다. 이전까지 상대 선발 메이에게 끌려다니며 쌓인 답답함을 한 번에 풀어버리는 2루타였다. 그의 시즌 6호 2루타.
1루에 있던 루그네드 오도어는 홈에서 아웃될 뻔했지만, 간발의 차로 포수 태그를 피해 득점했다. 다저스 벤치에서 비디오 판독을 요청했으나 손이 더 빨랐던 것만 확인됐다.
메이는 김하성에게 2루타를 맞고 강판됐다. 6 2/3이닝 5피안타 1볼넷 3탈삼진 2실점 기록했다.
김하성이 2루타로 균형을 맞췄지만, 팀은 다음 이닝 허무하게 실점을 허용했다. 선발 블레이크 스넬(6이닝 4피안타 4볼넷 4탈삼진 2실점)에 이어 마운드에 오른 팀 힐이 무키 벳츠, 프레디 프리먼에게 백투백 홈런을 얻어맞은 것. 힐은 백투백 홈런 허용 이후 고개를 떨구고 마운드를 내려갔다.
샌디에이고도 포기하지 않았다. 8회초 대타 넬슨 크루즈의 중전 안타에 이어 페르난도 타티스 주니어가 다시 안타를 기록하며 무사 1, 3루 기회를 만들었다. 그러나 제이크 크로넨워스가 헛스윙 삼진, 매니 마차도가 유격수앞 병살타를 때리며 기회를 날리고말았다.
4만 9399명의 관중들에게 가장 큰 야유를 들은 마차도는 이날 4회와 8회 두 번의 병살타를 때리며 힘든 하루를 보냈다.
5회에는 선두타자 후안 소토가 2루타로 출루했지만, 이를 불러들이지 못했다. 특히 1사 3루에서 맷 카펜터의 뜬공 타구는 3루 주자가 들어올만한 타구였으나 좌익수 크리스 테일러가 홈에 노바운드 송구를 하며 3루 주자의 발이 묶였다.
다저스는 불펜 싸움에서도 샌디에이고를 압도했다. 김하성의 동점 2루타 이후 구원 등판한 케일럽 퍼거슨이 2사 2루에서 트렌트 그리샴을 삼진으로 잡으며 추가 실점을 막았고, 8회 1사 1, 3루에서 구원 등판한 에반 필립스는 마차도를 병살로 돌려세운데 이어 9회까지 막아냈다.
[로스앤젤레스(미국) =김재호 MK스포츠 특파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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