與, “청년 울리는 ‘코인 재벌’ 김남국, 의원직 내려놔야”

정현진 기자 2023. 5. 13. 13: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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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남국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거액의 가상자산을 보유해 연일 논란에 휩싸이고 있는 가운데, 국민의힘이 김 의원을 향해 비난의 수위를 높이고 있다.

김기현 국민의힘 대표는 13일 자신의 페이스북에 글을 올리고 "(민주당이) '가난 코스프레'로 이 땅의 청년들을 기만해 온 김 의원을 의원직에서 당장 사퇴시켜야 하는 것은 두말할 나위도 없다"고 주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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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남국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거액의 가상자산을 보유해 연일 논란에 휩싸이고 있는 가운데, 국민의힘이 김 의원을 향해 비난의 수위를 높이고 있다. 김 의원이 의원직 사퇴를 해야 한다는 주장도 나왔다.

김남국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지난해 1~2월 가상 화폐의 일종인 '위믹스' 코인을 최고 60억원어치 보유했다는 의혹이 제기됐다. (뉴스1 DB)/뉴스1

김기현 국민의힘 대표는 13일 자신의 페이스북에 글을 올리고 “(민주당이) ‘가난 코스프레’로 이 땅의 청년들을 기만해 온 김 의원을 의원직에서 당장 사퇴시켜야 하는 것은 두말할 나위도 없다”고 주장했다. 그 “국회의원이라는 자가 자신의 재산을 로또처럼 불리기 위해 ‘돈 버는 게임’을 합법화하는 법안을 발의하고, 추적이 어려운 ‘에어드롭’이라는 방식을 통해 코인(가상자산)을 공짜로 지급받기까지 했다고 한다”면서 “100억원대 코인 비리는 민주당의 무너진 도덕성을 액면 그대로 보여주는 사건”이라고 평했다.

장동혁 국민의힘 원내대변인도 같은 날 논평을 통해 “날마다 김 의원의 코인 투기 관련 새로운 의혹이 더해지고 있다”면서 “이 정도면 코인 ‘척척박사’ 김 의원의 코인 투기 백서라도 나올 판”이라고 지적했다.

이어 “가난한 척, 청년을 대변하는 척, 정의로운 척했지만 알고 보니 청년을 울리는 ‘코인 재벌’이었다”며 “청문회와 상임위원회에서 열심히 질의하는 척했지만, 사실은 알뜰살뜰 코인 거래에 시간을 쓰고 있었다”면서 “김 의원의 ‘투기로운 의원 생활’에 국민들의 분노가 끓고 있다”고 김 의원을 질타했다.

김웅 의원도 이날 자신의 페이스북에 올린 글에서 민주당의 자체 진상조사에 대해 “물을 흐리려는 전략이자 전형적인 시간 끌기”라며 “이 사건의 본질은 김남국 의원의 자금처, (가상자산인) 위믹스·비트토렌트의 내부정보 이용 여부, 게임업체의 로비 여부다”라고 짚었다. 이어 “김 의원이 소명해야 할 것은 처음 위믹스를 구입한 자금의 출처와, 첫 입장문에서 왜 거짓말 혹은 의혹이 (추가로) 제기될 수밖에 없는 해명을 했는지(에 대한 것)”라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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