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려견 축복 요구 여성 질책한 교황 "굶주린 아이들 많은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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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국 일간 텔레그래프 등에 따르면 프란치스코 교황은 이탈리아 로마에서 열린 한 회의에서 이런 경험을 소개했습니다.
교황은 2주 전 바티칸시국의 일반알현에서 한 여성을 만났다면서 "그 여성은 가방을 열며 '내 아기를 축복해 주세요'라고 했다. 그건 작은 개였다"고 말했습니다.
텔레그래프는 프란치스코 교황의 언급이 소셜미디어에서 반발을 불렀다며 "비판론자들은 '교황이 현대생활을 모른다'고 말한다"고 이런 분위기를 전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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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란치스코 교황이 최근 아기를 축복해달라며 반려견을 데려온 한 여성을 나무랐던 사실이 뒤늦게 알려졌습니다.
영국 일간 텔레그래프 등에 따르면 프란치스코 교황은 이탈리아 로마에서 열린 한 회의에서 이런 경험을 소개했습니다.
교황은 2주 전 바티칸시국의 일반알현에서 한 여성을 만났다면서 "그 여성은 가방을 열며 '내 아기를 축복해 주세요'라고 했다. 그건 작은 개였다"고 말했습니다.
교황은 이걸 전하면서 "나는 참지 못하고 그 여성을 나무랐다"며 "많은 어린이가 굶주리는데 나에게 작은 개를 가져왔느냐고 얘기했다"고 털어놨습니다.
교황은 지난해 1월 일반알현 행사에서 아이를 낳지 않고 반려견을 기르는 것은 이기적이라고 말한 데 이어 이날 회의에서도 일부 가정이 아이를 낳기보다 애완동물 기르기를 선택한다고 한탄하는 모습을 보였습니다.
이런 발언은 선진국을 중심으로 경제적 부담으로 인한 출산기피 현상이 확산하는 현실을 경고하는 와중에 나온 것입니다.
텔레그래프는 프란치스코 교황의 언급이 소셜미디어에서 반발을 불렀다며 "비판론자들은 '교황이 현대생활을 모른다'고 말한다"고 이런 분위기를 전했습니다.
(사진=AP, 연합뉴스)
정명원 기자cooldude@s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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