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 아기 축복해 주세요” 반려견 데려온 여성 질책한 교황

박석호 2023. 5. 13. 13: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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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란치스코 교황이 최근 아기를 축복해달라며 반려견을 데려온 한 여성을 나무랐던 사실이 뒤늦게 알려졌습니다.

영국 일간 텔레그래프 등에 따르면 프란치스코 교황은 현지시각 12일 이탈리아 로마에서 열린 한 회의에서 이런 경험을 소개했습니다.

교황은 2주 전 바티칸시국의 일반알현에서 한 여성을 만났다면서 "나는 그 여성을 맞이했고 그녀는 가방을 열며 '내 아기를 축복해 주세요'라고 했으나 그건 작은 개였다"고 말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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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란치스코 교황이 최근 아기를 축복해달라며 반려견을 데려온 한 여성을 나무랐던 사실이 뒤늦게 알려졌습니다.

영국 일간 텔레그래프 등에 따르면 프란치스코 교황은 현지시각 12일 이탈리아 로마에서 열린 한 회의에서 이런 경험을 소개했습니다.

교황은 2주 전 바티칸시국의 일반알현에서 한 여성을 만났다면서 “나는 그 여성을 맞이했고 그녀는 가방을 열며 ‘내 아기를 축복해 주세요’라고 했으나 그건 작은 개였다”고 말했습니다.

교황은 이어 “나는 참지 못하고 그 여성을 나무랐다”며 “많은 어린이가 굶주리는데 나에게 작은 개를 가져왔느냐고 얘기했다”고 말했습니다.

교황은 평소 낮은 출생률을 걱정하며 경제적인 이유로 자녀를 낳지 않는 상황을 비판해 왔으며, 건강상의 문제 등으로 출산을 할 수 없다면 반려견을 키우는 대신 어린이를 입양을 할 것으로 권고해 왔습니다.

다만 텔레그래프는 교황의 반려견과 출산 문제에 대한 발언에 대해 반발도 있다며, “비판론자들은 ‘교황이 현대생활을 모른다’고 말한다”고 전했습니다.

[사진 출처 : AFP=연합뉴스]

박석호 기자 (parkseokho@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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