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억원대 포르쉐와 '쾅'…"내 과실이 100%? 왜" 억울함 호소[영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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택시가 멈추자 갑자기 앞으로 끼어든 포르쉐와 충돌했다며 과실 비율을 따져달라는 사연이 올라왔다.
2·3차선을 물고 운전하던 포르쉐 차량은 앞에 있던 택시가 손님을 태우기 위해 멈추자 브레이크(제동장치)를 밟더니 급하게 차로를 변경한 것이다.
시청자들은 3차로로 들어가다가 되돌아온 포르쉐(88%)가 가장 잘못했다며 택시(6%)와 A씨(6%) 잘못은 동일하다고 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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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소봄이 기자 = 택시가 멈추자 갑자기 앞으로 끼어든 포르쉐와 충돌했다며 과실 비율을 따져달라는 사연이 올라왔다.
지난 12일 유튜브 채널 '한문철 TV'에는 '포르쉐 수리비만 3000만~4000만원, 운전 경력 20년 차인데 못 피했습니다'라는 제목의 영상이 올라왔다.
사고는 지난달 17일 인천 서구의 한 3차로 도로에서 발생했다. 당시 제보자 A씨는 2차로에서 나란히 달리던 포르쉐 차량이 3차로로 차선을 변경하자, 자신은 1차로에서 2차로로 차선을 바꿨다.
이때 3차로에서 앞서가던 포르쉐가 깜빡이를 켜지 않고 2차로로 갑자기 끼어들자, A씨는 포르쉐를 뒤에서 들이받은 것이다.
2·3차선을 물고 운전하던 포르쉐 차량은 앞에 있던 택시가 손님을 태우기 위해 멈추자 브레이크(제동장치)를 밟더니 급하게 차로를 변경한 것이다.
이 사고에 대해 A씨는 "포르쉐 차량이 내 과실 100%라고 주장한다. 경찰에서도 내가 가해 차량으로 잡혀서 범칙금에 벌점 15점까지 나온다고 한다. 경찰은 왜 안 피했냐고 한다. 너무 억울하다"고 말했다.
이어 "우리 보험사는 택시도 과실 있다고 해서 과실 비율 잡으려고 한다. 택시와 포르쉐 둘 다와의 싸움"이라며 "우리 보험사는 무과실을 주장하고 있는데, 내게 과실이 있더라도 최소한으로 하려고 한다. 나도 무과실이라 생각하고, 과실이 있다고 해도 10% 정도 같다"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민사 소송도 생각 중이고, 경찰에서 가해자로 결과가 나오면 이의신청도 할 생각"이라며 택시, 포르쉐 그리고 A씨의 과실 비율을 물었다.
시청자들은 3차로로 들어가다가 되돌아온 포르쉐(88%)가 가장 잘못했다며 택시(6%)와 A씨(6%) 잘못은 동일하다고 봤다.
한문철 변호사는 "택시가 급정거했는지 알아야 하는데, 손님이 손 흔들고 있어서 급제동했다고 느껴지진 않는다"며 "포르쉐와 A씨 차량의 싸움으로 보인다. 열심히 싸워야겠다"고 했다.
동시에 "경찰이 A씨를 가해자라고 하는 이유는 아직 (포르쉐가) 차선을 다 넘지 않았기 때문"이라며 "포르쉐가 되돌아오지만 않았다면 사고 안 났겠다고 하는데, 나중에 결과 나오면 보자"고 덧붙였다.
그러나 누리꾼들은 A씨가 안전거리를 지키지 않았다며 비난하고 있다. 이들은 "앞차 간격 안 두고 바짝 붙어 다니는 사람들에게 교훈 주는 영상", "차선 물고 있으면 절대 앞지르기하면 안 되는 걸 알 텐데", "포르쉐가 차선을 벗어나지 않은 상태에서 A씨가 속도 낸 게 화근 같다" 등 댓글을 남겼다.
sby@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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