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생갤러리] "우리 머리카락 어디 있나요?" 조계사 동자승 外
[생생 네트워크]
사진 속 이야기를 살펴보는 <생생 갤러리> 시간입니다.
오늘은 어떤 사진이 전시되어 있는지 함께 보시죠.
▶ "우리 머리카락 어디 있나요?" 조계사 동자승
첫 번째 사진입니다.
귀여운 동자승들이 까까머리가 쑥스러운 듯 머리를 매만지고 있습니다.
지난 9일, 부처님 오신 날을 앞두고 서울 조계사에서 '보리수 새싹학교'가 열렸는데요.
동자승 삭발식과 수계식은 코로나19 확산 전인 2019년 이후 4년 만이었습니다.
이번 행사에는 6, 7세 남자 어린이 아홉 명이 참가했는데요.
삭발·수계식을 마친 동자승들은 서로의 머리를 만져보며 꺄르르 웃음을 터뜨렸습니다.
동자승들은 오는 29일까지 부모 곁을 떠나 조계사에서 지내며 예불을 올리고 예절을 배우는 등 출가 생활을 하는데요.
아직은 합장 자세도 서투르지만 출가 기간 동안 어엿한 동자승으로 성장할 수 있기를 기대합니다.
▶ 비 온 뒤 한라산 백록담 절경
두 번째 사진입니다.
지난 어린이날 연휴였죠.
전국적으로 기록적인 폭우가 내렸는데요.
이 비로 인해 제주 한라산 백록담에는 물이 가득 찼습니다.
백록담은 비가 많이 내려도 물이 잘 빠지는 지질 특성으로 600㎜ 이상의 집중호우가 내려야만 '만수'를 이루는데요.
지난 3~7일 한라산에 1000㎜가 넘는 폭우가 내려 백록담에 물이 가득 찬 겁니다.
만수위를 이룬 백록담이 모습을 드러내자 계곡마다 콸콸 물 흐르는 소리가 들렸는데요.
한라산 정상에 오른 등산객들은 오랜만에 보는 만수의 백록담을 보며 감탄했습니다.
과연 그럴만한 절경이네요.
▶ 작약꽃 '활짝' 경북 청도읍성
<생생 갤러리> 마지막 사진입니다.
수줍은 소녀의 볼처럼 붉게 피어난 작약꽃이 만발해 있는데요.
이곳은 경상북도 청도군에 있는 청도읍성입니다.
이곳 청도읍성은 작약꽃 명소로 알려지며 많은 관광객들이 방문해 인생 사진을 남기고 있습니다.
1.8㎞의 청도읍성 성곽을 따라 피어난 작약꽃을 감상하며 시민들은 여행의 추억을 만듭니다.
'수줍음'이라는 꽃말을 가진 작약꽃은 꽃이 크고 예뻐서 함박꽃이라고도 불리는데요.
작약꽃의 절정은 5~6월로 이맘때 최고의 아름다움을 자랑하고 있습니다.
시청자 여러분도 눈부실 정도로 붉은 작약꽃밭을 찾아 봄의 끝자락을 만끽해 보시는 건 어떠세요?
지금까지 <생생 갤러리>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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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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