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당·새누리당·공산당"… 미미 발언에 지구오락실2 초토화

돌아온 지구 용사 이은지·미미·이영지·안유진이 '드라마 왕국' 세계관으로 시청자들에게 웃음을 선사했다.

지난 12일 첫 방송된 tvN TV 예능프로그램 '뿅뿅 지구오락실2'에서는 시즌2 편성을 축하하기 위해 4명의 멤버가 한자리에 모였다.

제작진은 겨울왕국 핀란드로 떠난다는 소식을 전하며 이들에게 드라마 왕족 캐릭터로 분장할 작품으로 '커피프린스 1호점', 'SKY 캐슬', '꽃보다 남자', '도깨비' 미션을 줬다. 멤버들은 각자 원하는 캐릭터에 대해 이야기를 나눴다.

캐릭터 선정 순서를 정하기 위한 랜덤 플레이 댄스 개인전에서는 3라운드까지 단 한명의 탈락자도 나오지 않았지만 도깨비의 박중헌을 탐내던 이은지가 4라운드에서 떨어졌다.

6라운드에서는 갑작스럽게 이영지가 탈락해버려 보는 이들을 즐겁게 했다. 이후 8라운드까지 진행된 랜덤 플레이 댄스에서는 안유진이 미미를 꺾고 이겼다.

안유진은 커피프린스 1호점 고은찬, 미미는 SKY 캐슬 김주영, 이영지는 꽃보다 남자 구준표를 선택했다. 이은지는 고민 끝에 도깨비의 지은탁을 골랐다.

일주일 뒤 서울 상암동에서 만난 네 사람은 각자 선택했던 드라마 캐릭터로 등장했다.

안유진은 고은찬과 높은 싱크로율을 자랑하는 비주얼은 물론 솔방울을 활용해 길에 밤을 떨어뜨리는 장면까지 패러디하는 센스를 발휘해 눈글을 끌었다.

이어진 '줄줄이 말해요' 게임에서는 미미의 발언이 현장을 초토화 시켰다. 모든 라운드가 끝나고 미미 혼자 '당'으로 끝나는 단어 3개를 말하면 음식을 얻을 수 있는 마지막 기회가 주어졌다.

미미는 당황하며 고민하는 듯 했지만 이내 아무도 예상치 못한 "민주당, 새누리당, 공산당"을 외쳐 현장을 웃음바다로 만들었다.

시즌2로 돌아온 지구오락실 첫회는 시청률 조사회사 닐슨코리아 기준 전국 3.5%의 시청률을 기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