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유일 고래축제…울산 장생포 관광객으로 북적
[생생 네트워크]
[앵커]
고래 도시하면 울산이 가장 먼저 떠오르실 텐데요.
전국에서 하나뿐인 고래축제가 울산 장생포에서 열리고 있습니다.
김근주 기자가 다녀왔습니다.
[기자]
물줄기를 뿜어내며 하늘로 날아오른 만화 캐릭터가 묘기를 부립니다.
무대에서 열린 마술공연에 관람객들 웃음이 터집니다.
팔에 그려진 고래 그림을 아이가 신기한 눈으로 쳐다봅니다.
<박서아 이형용 / 관광객> "문화 체험하러 왔고요. 울산에서 하는 큰 축제니까. 아기가 또 고래를 좋아하니까. 오는 길에 계속 고래 노래 부르더라고요. 그래서 고래 보러 왔어요."
축제 하이라이트인 퍼레이드에는 대형 고래 조형물을 앞세워 군악단과 의장대, 주민 등 1천여 명이 참여합니다.
<서동욱 / 울산 남구청장> "울산고래축제가 14일까지 여기 장생포 고래문화특구에서 열리고 있습니다. 가족 뮤지컬, 수상 퍼포먼스, 남녀노소 누구나 함께 즐길 수 있는 많은 프로그램을 준비했습니다. 고래 문화와 숨결을 느낄 수 있는 울산 장생포로 많이 놀러 오십시오."
축제 장소 주변 문화시설에선 방문객을 위한 전시와 공연도 펼쳐집니다.
최근 조성된 장생옛길에선 포경산업이 성행했던 옛 동네 모습을 벽화로 만날 수 있습니다.
연합뉴스 김근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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