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웃기는 조각가' 에르빈 부름, 리만머핀 서울서 개인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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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푼 자동차', 11m 길이의 '사순절 천' 등으로 인기를 끈 오스트리아 조각가 에르빈 부름이 수원시립미술관에서 대규모 전시를 지난 3월 폐막하고, 서울로 다시 왔다.
서울 이태원 리만머핀 서울에서 신작과 근작을 소개하는 '꿈 Dream' 개인전을 11일 개막했다.
부름의 특징인 평면 조각(Flat Sculptures)으로 불리는 회화 연작과 '피부(Skins)'라 지칭되는 조각 작업과 브론즈 소시지, 의인화된 핸드백 등의 대표작까지 만나볼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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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 박현주 미술전문 기자 = '부푼 자동차', 11m 길이의 ‘사순절 천' 등으로 인기를 끈 오스트리아 조각가 에르빈 부름이 수원시립미술관에서 대규모 전시를 지난 3월 폐막하고, 서울로 다시 왔다.
서울 이태원 리만머핀 서울에서 신작과 근작을 소개하는 '꿈 Dream' 개인전을 11일 개막했다.
부름의 특징인 평면 조각(Flat Sculptures)으로 불리는 회화 연작과 '피부(Skins)'라 지칭되는 조각 작업과 브론즈 소시지, 의인화된 핸드백 등의 대표작까지 만나볼 수 있다.
이번 전시에서는 작가의 기존 연작에 해당하는 '가방 조각(Bag Sculptures)'과 '추상 조각(Abstract Sculptures)의 신작도 선보인다. '가방 조각'은 사물이란 소유자의 확장된 모습으로서 각 개인의 정체성을 투영한 다는 작가의 신념을 반영하는 대표적 작품이다. 여기서 품위, 부, 지위의 표상으로 작용하는 디자이너 핸드백은 다리를 부여 받아 움직이는 동작을 취한다.
'추상 조각'에서도 브론즈 소재로 제작된 소시지는 팔다리가 부착된 모습으로 의인화 된다. 인간의 감정이 깃든 듯 보이는 사물들은 우선 재치와 '웃음의 미학'이 무기다. 엉뚱한 상상력이 발현되어 일상을 새롭게 인식하게 한다. 전시는 6월24일까지.
☞공감언론 뉴시스 hyun@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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